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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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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7권 제1호
발행연도
2006.4
수록면
315 - 34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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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소설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는 「광장」은 동시에 지나치게 관념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이는 「광장」의 주제인 자유가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법적ㆍ정치적 권리의 차원을 넘어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관계를 문제 삼기 때문이다. 전자가 '현실적'이라면 후자는 '문제제기적'이다. 자기 이외에 어떤 원인에 의해서도 결정되지 않는 상태로서의 자유는 현실적으로는 가능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자유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언젠가는 부딪치게 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1950년대 한국 사회가 전후라는 상황에 압도되어 있었다는 사정을 고려한다면, 이 시기에 결정론과 자유의 문제를 제기한 것은 전후 사회 극복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광장」 이전에 「라울전」, 「GREY 구락부 전말기」, 「가면고」 등과 같은 최인훈 초기소설에서 이미 제기된 바 있다. 종교적 결정론을 배경으로 하는 「라울전」은 이성적 인식의 자유를 추구했으나 경쟁자인 바울에게 패배하도록 정해진 운명에 의해 결정된 열등감이라는 정념으로부터 끝내 자유로울 수 없었던 라울의 실패를 서술하고 있다. 「GREY 구락부 전말기」는 전후 상황과 무관(심)한, 즐거움에 대한 미적 판단을 지향함으로써 자유의 영역을 확보하려던 청년들이 실은 자신들의 선택이 바로 그 무관(심)하다고 전제했던 상황에 의해 강요되고 결정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가면고」는 전쟁의 영향으로부터 서둘러 벗어나기 위해 타자를 배제한 채 자기동일성의 확립에 몰두하던 주인공이 사랑을 통해 타자의 자유를 인정함으로써 스스로도 자유로워질 수 있는 가능성을 상정하고 있다. 자유롭지 않은 주체에게는 윤리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점에서, 자유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은 전쟁으로 인해 붕괴된 전통적인 공동체의 윤리를 대신할 또 다른 윤리를 기초한다는 의의를 지닐 수 있다. 결정론적 세계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를 결정하는 원인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해야 하는바, 이후의 최인훈 소설은 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목차

1. 「광장」의 관념성의 기원
2. 자유로운 이성의 조건
3. 강요된 즐거움과 죄책감
4. 사랑과 타자의 자유
5. 자유와 윤리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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