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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현대정신분석 라깡과 현대정신분석 제7권 제2호
발행연도
2005.12
수록면
65 - 8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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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은 성리학을 근본적으로 비판하면서 공맹의 원래 유학인 '수사학(洙泗學)으로의 회귀'를 주장하는데, 라깡이 기존의 정신분석학이 보여 온 오류를 교정하기 위해 '프로이트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것과 공통점을 보인다. 조선 유학사에서 탁월한 언어감각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다산의 지언(知言)과 선언(善言)에 관한 논의에 이르면 라깡의 bien-dire를 떠오르게 해준다. 성즉리(性卽理)와 심즉리(心卽理)를 거부하는 다산의 '성즉기호(性卽嗜好)'는 라깡의 tendence와 일치하며, 특히 『맹자』의 「진심장구(盡心章句)」에 나오는 성명(性命)에 관한 논의에서 라깡의 욕망론을 읽어낼 수 있다. 주역에 관한 다산의 논의인 『주역사전(周易四箋) 』은 코페르니쿠스적인 의의를 지녔다고 하는데 그의 역리사법(易理四法)은 역해석의 새로운 방법론이다. 그들 가운데 물상(物象)은 의미론으로 간주되고 나머지 셋은 통사론으로 간주된다. 추이(推移)와 호체(互體), 효변(爻變)은 괘들 사이에서 무한한 기호들의 연쇄를 만들어내게 되어 추이는 환유를 연상케 해주고 효변은 은유를 연상시킨다. 이러한 역해석은 결합과 치환이란 시니피앙의 두 가지 움직임이 무한한 시니피앙들의 연쇄를 만들어내고 무의식을 활성화시켜 무의식의 주체란 효과를 가져오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내의외설(仁內義外設)에서 다산은 주체상호성을 읽어 내기도 하지만 인의의 내외 여부는 뫼비우스의 띠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운명이란 개념을 꺼려하던 다산은 죽음의 그림자와 함께 18년간의 귀양살이라는 엄청난 시련과 쓰디쓴 슬픔을 체험하면서 은연중에 어떤 불가사의한 운명의 힘이 작용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여기서 다산은 성리학의 이기론(理氣論)을 해체시키면서 주체구성과 내재적 단절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사건적 추가(evental supplement) 덕분에 다산은 새로운 존재방식을 결정하게 된다. 앞으로 다산의 다양한 경학연구를 통해 다산 정신분석학의 가능성을 기대해 본다.

목차

국문초록
Ⅰ. 수사학(洙泗學)으로의 회귀와 프로이트로의 회귀
Ⅱ. 욕구와 욕동
Ⅲ. 다산의 무의식 개념
Ⅳ. 주체상호성
Ⅴ. 이기론(理氣論)에서 주체화(主體化)로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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