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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28집 제1호
발행연도
1994.11
수록면
331 - 35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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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으로 현대의 우리는 원리, 이성 그리고 주체성의 중심에 자리잡고있는 거시적 환원체계 즉, 형이상학의 종말을 목격하고있다. 정치적으로 말하자면 통합된 사회제도의 주권과 정당성이 해체될 위기에 당연하여있다. 그러므로 현대의 불안정한 토양 위에서 정치권력과 정당성은 새로운 경향으로 포착된다. 푸코의 계보학은 세계관, 기념비적 역사와 같은 거시적 필연 법칙으로부터 해체된 일상의 미시물리학적인 실천 즉, 작업, 기술과 같은 담화적 실천을 통해 감시체계, 전문가 의견 그리고 사적 관료체계와 같은 “담화구성체”적 권력양식이 생산되고 있음을 주목하였다. 푸코는 또한 이같은 권력양식들이 그물망적 관계에 따라 관계적 권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이른바 “권력관계”는 푸코의 미시물리학적 권력 개념을 정당화하는 것으로서 사회제도, 윤리, 문화를 수명의 균형관계로서 분석한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 미시물리학적 문화정치모형은 세계화된 무한정치과정, 신제도, 신공동체주의 연구에 필요한 새로운 방법임에 틀림없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언
Ⅱ. 포스트모더니즘과 푸코의 계보학
Ⅲ. 근대 정치사회이론 비판
Ⅳ. 후기 구조주의와 공동체주의
Ⅴ. 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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