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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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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28집 제1호
발행연도
1994.11
수록면
353 - 37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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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전주의와 후기구조주의는 근대성의 내적 취약점을 비판하고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려는 시도이다. 그러나 두 정치이론(철학)은 근본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대립성을 보이고 있지만, 두 학파의 학문적 태도 및 정향에 비추어 자기폐쇄적 입장을 유지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두 학파의 대립성을 세가지 측면에서 명백히 부각시키고, 근본적인 의미를 모색하는데 연구의 중점을 두고 있다.
분석결과, 우리는 다른 각도에서 인간의 존재 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된다. 즉, 정치적 실재의 두 양태(초월성과 내재성), 인식론 적ㆍ방법론적 정향의 양극성(심연/정점, 부분/전체), 정치행위 및 질서의 이원적 원리(통일성/다원성)은 인간의 존재위상을 정립하는데 있어서 지적 긴장을 형성하는 요소이지만, 대립성의 존재는 중간적 존재라는 인간상을 노정시키는 불변적 상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대립성의 역설이다.
따라서 대립성의 정치적ㆍ사유적 체험을 무시하거나 간과할 경우, 인간은 대상화되거나 물화되며, 사회와 역사로부터 배척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대립지향적 정치를 경험한 우리는 중간적 존재의 위상을 위축시켜 왔던 기존의 틀을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정립해야 할 중대한 국면에 서 있다. 무엇보다도 중간적 존재라는 인간상은 정치행위 및 정치학적 탐구의 토대가 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정치적 실재의 위상 : 초월성과 내재성
Ⅲ. 인식론적ㆍ방법론적 정향 : 심연과 정점, 전체와 부분
Ⅳ. 정치행위와 정치질서 : 통일성과 다원성
Ⅴ. 결론 : 대립성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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