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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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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 한국사회학 제37집 6호
발행연도
2003.12
수록면
55 - 8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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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핵심국가 내에서 위기관리를 수행해왔던 포드주의적 축적체제는 1980년대 이후 점차 그 한계를 드러냈으며, 그러한 위기에 대한 진단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이 논문은 자본주의 중심국가 내의 사회변동이 포드주의적 축적양식의 위기지속이 아닌, 포스트포드주의라는 새로운 축적제제로의 전환에 근거하고 있음을 규명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포스트포드주의에 대한 논쟁은 이론적 차원에서 뿐만이 아니라 현시대 분석의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론적 측면에서 포스트포드주의에 대한 논쟁은 자본주의적 사회화과정이라는 일반적 개념을 포기하지 않은 채, 자본주의 축적체제의 구조적 조건, 변화 그리고 제도적 특색을 역사적으로 특수한 과정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라 하겠다. 시대진단의 측면에서 포스트포드주의 논쟁은 세계화를 매개하는 자본의 구조조정 즉, 자본의 유연화 과정을 엄밀하게 규정하려는 사회과학적,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된다. 그 연장선상에서 정치경제에 대한 위기진단은 새롭게 생성되는 자본주의적 사회 구성체에 대한 규명과 밀접한 연관관계에 있다.
이 글에서는 포스트포드주의적 전형을 ‘주주 자본주의’ ‘세계화’ 그리고 새롭게 부상한 ‘네오아메리카니즘’의 연관 속에서 파악한다. 이 과정의 핵심동력은 ‘달러월스트리트 체제’에 기초한 “금융자본주도의 축적체제”이며, 미국에서 그 시원적 형태를 찾을 수 있다. ‘국가-사회-복합체’의 재구성에 기초한 새로운 자본축적 양식은 사회경제, 정치 및 문화 영역에서 새로운 지배집단에 의해서 주도된다. 이들의 헤게모니 아래서 진행되는 세계화는 새로운 축적체제의 전 지구적 확산에 촉매역할을 수행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아메리카니즘의 제 2의 물결: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달러-월스트리트?체제’에 기초한 신세계질서
Ⅲ. ‘금융자본주도의 유연한 축적체제’와 신경제의 모순구조
Ⅳ. 맺음말: 금융자본주도의 축적과정에 대한 함의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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