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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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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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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 한국사회학 제37집 3호
발행연도
2003.6
수록면
159 - 186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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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가의 권위주의적 성격이 두드러졌던 1970년대 초반~1980년대 중ㆍ후반시기, 한국의 개신교에 저항적, 절충적, 협력적 유형의 정치적 행위양식이 제도화되었음을 전제하고 그러한 제도화의 구체적 기제가 무엇인가 살펴보고 있다.
한국 개신교의 정치적 행위양식을 제도화한 일차적 기제는 전문가(규범적) 기제이다. 이것은 자신들의 직업을 정의하고 직업적 자율성을 정당화하려는 교회지도자들로부터 출현하였다. 교회지도자들은 개신교 내부는 물론 시민사회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정치적 행위양식을 정당화하며 이를 보급시키고자 애쓰는데 이 과정에서 규범적 기제가 나타난다. 규범적 기제가 작동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신들의 정치적 행위양식을 타당화하도록 교단의 신학노선을 정립하고 신학이념을 확립하는 것이다. 둘째, 각 교단의 신학대학의 공식교육과 교과과정을 통해 국가나 사회에 대한 신념과 행위양식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셋째, 신학대학 졸업생이라는 연결망과 유사한 정치적 지향을 지닌 성직자들이 초교파적으로 가입한 연합적 관계망들을 통해 규범적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화 기제의 작동에 따라, 전체 개신교 장은 세 가지 유형으로 차별적으로 구조화되었다. 그러나 개별교단 및 유사한 교단들 수준에서는 동형성이 증가하였다. 이것은 한국 개신교의 경우 신제도주의의 논의가 부분적 타당성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이론적 배경과 가설의 형성
Ⅲ. 신학노선의 차별화와 신학이념의 정립
Ⅳ. 교과과정을 통한 규범의 확산
Ⅴ. 전문가 관계망의 작동
Ⅵ.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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