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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11호
발행연도
2008.2
수록면
107 - 163 (5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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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문화가 인류문화의 희망’이라고 여기며 마을민속을 바탕으로 미래문화의 대안을 찾는 문화이론 구상이 연구과제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마을문화의 공유 가치를 주민들의 생활세계 속에서 주목한다. “사람들은 일하고 놀고 빌며 살아간다.”고 하는 문장 속에 네 갈래의 생활세계가 포착된다. 일과 놀이, 제의, 의례 등 생활세계의 갈래에 따라 살펴보자.
1) 마을문화에서 일자리가 없어서 문제되는 사람은 없다. 토지와 재산은 사유를 인정하지만 일자리와 일거리는 마을사람들끼리 공유하기 때문이다. 일자리 공유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가 두레이다. 두레는 일손이 모자라서 문제되는 사람이나, 일자리가 없어서 문제되는 사람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 준다. 사유재산을 인정하면서 일자리를 공유하는 두레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할 필요가 있다.
2) 지금 놀이는 일보다 더 차별화 되어 있다. 경제력에 따라 놀이기회와 놀이내용이 천차만별이다. 놀이시설과 놀이기구를 구매해야 놀 수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마을문화에서는 놀이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져 있고 놀이종목과, 놀이시설, 놀이기구가 무상으로 공유할 수 있어서 누구나 평등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마을에는 상품화된 놀이시설이나 놀이기구가 아예 없다. 놀이터와 놀이시설, 놀이기구를 공유하는 공동체문화가 긴요하다.
3) 교단종교는 신앙생활에서 여러모로 통제가 따른다. 종교선택의 자유는 있으나 신앙의 자유는 없다. 교단에서 끊임없이 신앙생활의 규범을 부여하고 강요하는 탓이다. 그러나 동신은 주민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신앙된다. 동제도 마을의 평안과 경제적 풍요를 위해 이루어진다. 사제자인 제관도 마을사람들이 합의 아래 해마다 선정된다. 마을신앙은 주민들 스스로 신앙주권을 발휘한 열린 구조의 해방신앙이라 할 수 있다.
4) 현대사회의 일생의례는 병원에서 시작하여 음식점, 예식장, 병원, 장례식장을 거치면서 이루어진다. 모두 상품화된 시설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마을문화에서는 나서 죽을 때까지 거치는 모든 의례를 마을 안에서 해결한다. 의례용구와 잔치기물이 모두 마을에 갖추어져 있어서 무상으로 이용할 뿐 아니라, 잔치음식까지 부조로 마련할 수 있어서 가난한 사람들도 소외되지 않고 편안하게 의례를 치를 수 있다. 그러므로 공동체 성원들끼리 평등하게 보장된 삶을 누릴 수 있는 생활세계가 마을문화라 할 수 있다.
네 가지 생활세계는 서로 분별되면서 통합되어 있다. 일과 놀이는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이듯이, 두레로 하는 일은 놀이와 제의, 의례를 겸하는 것이어서, 하나이면서 넷이고 넷이면서 하나라 할 수 있다. 이것이 ‘일하고 놀고 빌며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문화의 존재 양식이자 공유 가치이다. 그러므로 마을문화는 무상공유의 가치와 슬기를 잘 갈무리하고 있는 ‘오래된 미래’ 문화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마을문화 연구가 겨냥하는 새 인문학문
2. 마을문화의 생활세계로 들어가는 네 갈래 길
3. 일하는 공동체 : 토지의 사유화와 노동력의 공유
4. 놀이 공동체 : 놀이시설의 무상공유와 기회균등
5. 굿 공동체 : 서낭신을 섬기는 신앙생활의 공유
6. 잔치 공동체 : 개인의 의례를 공유하는 마을잔치
7. 네 갈래 마을문화의 유기적 인식
8. 마을문화의 생극론적 이해와 현대적 수용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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