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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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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11호
발행연도
2008.2
수록면
165 - 19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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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볼 때 양계적 친족이념이 보편적이었던 15~16세기에는 이성잡거의 마을이 대부분이었으나, 17~18세기를 기점으로 부계적 친족체계로 변화됨에 따라 동성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학계의 통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친족이념의 변화는 동성마을 정착과정에서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가 하는 점이 사뭇 궁금해진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안동지역의 동성마을을 대상으로 입향시기와 유래(계기)를 살펴봄으로써 동성마을의 형성배경에 있어 친족이념은 실제 어떠한 형태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안동지역 동성마을 입향시기는 15~16세기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15~16세기만 하더라도 종법에 기초한 부계친족이념이 극히 미약했기 때문에 재산상속을 통해 사위(외손)가 처가(외가)의 터전에 정착하게 되면서 마을 역시 이성(異姓) 친족들이 모둠살이를 하는 이성잡거의 형태를 취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부계혈통의 족적 기반을 중심으로 한 동성마을이 형성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런가 하면 특정 성씨가 마을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동성마을은 족적 기반 중심의 배타적ㆍ폐쇄적 성향이 드러나게 마련인데, 이런 연유로 주민들의 이거현상이 대폭 줄어들기도 한다. 반면 마을의 주도권을 장악한 특정 성씨가 존재하지 않는 각성마을의 경우에는 이주민에 대한 배타적 속성이 두드러지지 않는 까닭에 이출입 현상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 따라서 안동지역 동성마을 입향시기가 각성마을이 주류를 이루었던 15~16세기에 집중되어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다.
아울러 입향계기에서는 외손봉사 및 처가와 외가의 경제적 후원에 의해 세거기틀을 마련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이들의 정착시기 역시 15~16세기에 집중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당시 주류를 이루었던 양계적 친족이념에 따른 보편적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외손봉사의 사례에서 주목되는 점은 이들 모두 아들이 없는 상태에서 사위(외손)에게 재산을 물려주면서 봉제사를 맡긴다는 사실인데, 엄밀한 의미에서 이는 양계적 친족체계라고는 하기 힘들다. 대개 일반적 양계시스템은 아들과 딸이 공평한 기회를 통해 후계자로 지목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들 사례에서는 아들이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에만 딸(사위나 외손)에게 계승되고 있는 점이 크게 구별된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부계친족체계가 자리 잡은 시기에 발생했다면 동일한 혈통집단 내에서 양자를 삼아 후사를 이었을 터이지만, 단계(單系) 혈통관념이 희박했던 까닭에 딸에게도 계승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삼국시대의 왕위계승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부계우위의 양계적 계승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정착에서 구축, 동성마을의 형성배경
3. 입향유래에 나타난 양계적 친족이념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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