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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ㆍ97년 노동자 총파업은 운동사적으로 중요한 사회운동적 성과와 의의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회운동론을 통해 구체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다. 이 연구는 96ㆍ97년 노동자 총파업을 기존의 역사적이고 실천주의적인 접근보다는 프레임 이론이라는 사회운동론을 통한 분석주의적 접근을 하고자 한다.
노개위 대응 과정을 통해 형성된 ‘노동법개악저지 대항프레임’은 12.26 노동법ㆍ안기부법 날치기 통과를 계기로 ‘민주주의수호 마스터프레임’으로 증폭된다. 프레임 증폭 과정을 통해 정부수립 이후 최초의 전국적인 총파업이 대규모로 전개된다. 또한 프레임 연결 과정을 통해 개인과 조직, 조직과 조직간 운동네트워크가 확장되고 96ㆍ97년 노동자 총파업은 국민적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범국민적 저항으로 발전하게 된다. 개별특수적 프레임이라 할 수 있는 ‘노동법개악저지 대항프레임’은 총파업 기간 중반에 마스터프레임과 더불어 강조되었고, 이러한 측면은 총파업 운동의 지속에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여야 영수회담을 계기로 ‘민주주의수호 마스터프레임’은 급속하게 약화, 소멸하게 되고 이에 따라 총파업도 유보된다.
96ㆍ97년 노동자 총파업은 제한적인 노동법 재개정만을 이뤄내는 한계를 보이지만, 국민들 다수의 동의를 얻은 건국 이래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총파업 투쟁이란 점에서 그 사회운동적 의의가 있다.
노개위 대응 과정을 통해 형성된 ‘노동법개악저지 대항프레임’은 12.26 노동법ㆍ안기부법 날치기 통과를 계기로 ‘민주주의수호 마스터프레임’으로 증폭된다. 프레임 증폭 과정을 통해 정부수립 이후 최초의 전국적인 총파업이 대규모로 전개된다. 또한 프레임 연결 과정을 통해 개인과 조직, 조직과 조직간 운동네트워크가 확장되고 96ㆍ97년 노동자 총파업은 국민적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범국민적 저항으로 발전하게 된다. 개별특수적 프레임이라 할 수 있는 ‘노동법개악저지 대항프레임’은 총파업 기간 중반에 마스터프레임과 더불어 강조되었고, 이러한 측면은 총파업 운동의 지속에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여야 영수회담을 계기로 ‘민주주의수호 마스터프레임’은 급속하게 약화, 소멸하게 되고 이에 따라 총파업도 유보된다.
96ㆍ97년 노동자 총파업은 제한적인 노동법 재개정만을 이뤄내는 한계를 보이지만, 국민들 다수의 동의를 얻은 건국 이래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총파업 투쟁이란 점에서 그 사회운동적 의의가 있다.
목차
요약
Ⅰ. 들어가는 말: 문제제기
Ⅱ. 프레임 이론(The Frame Theory)을 통한 사회운동 분석
Ⅲ. 분석틀
Ⅳ. 96ㆍ97년 노동자 총파업에 대한 분석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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