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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25집
발행연도
2008.10
수록면
377 - 40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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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의 시 텍스트는 ‘上/下’의 대립적 코드를 변환해 가며 ‘집-나무-산’이라는 수직상의 공간기호체계를 건축하고 있다. 먼저 ‘상/하’의 대립적 코드로 건축된 ‘집’의 기호체계를 보면, 오로지 自我(지상)와 神(천상)의 교섭만을 중심으로 수직 운동을 한다. 그의 집은 그 수직 운동에 의해 집의 내부와 천상의 세계가 소통ㆍ융합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의 집은 세속적, 육신적인 집에서 정신적, 종교적인 집으로 전환한다. 하지만 ‘집’의 기호체계는 그 특성상 안팎의 운동을 하기는 쉬워도 상하의 운동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집’의 변환코드로써 ‘나무’의 기호체계를 창조하게 된다.
‘나무’의 기호체계는 ‘집’처럼 천상으로만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땅속으로도 동시에 운동하는 수직성을 보여준다. 천상으로의 운동은 神의 성령을 수육하려는 운동이고, 땅속으로의 운동은 원죄의 땅인 ‘검은 흙’을 정화하려는 운동이다. 그리고 이 ‘나무’의 기호체계는 신적인 삶의 원리를 매개해주는 것으로서 육체적 자아를 영혼의 자아로 재생시켜주는 의미작용을 한다. 하지만 문제는 자아와 神이 이미 완전한 합일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텍스트를 지속적으로 산출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그는 ‘나무’의 변환코드로써 ‘산’의 기호체계를 창조하게 된다.
지상과 천상을 매개하는 ‘산’의 기호체계는 ‘나무’의 범주를 벗어나 인간적 삶의 원리와 자연적 삶의 원리를 보여준다. 그래서 ‘산’의 기호체계는 두 층위의 의미작용을 한다. 그중의 하나는 산정을 향한 그의 등정이 다름 아니라 곧 인간적 기표를 해체하고 사물로서의 기표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하나는 이와 달리 인간적 가치를 지닌 ‘산장(방)’을 수직상승하게 하여 그 속에서 산정과 천상의 세계를 향유한다는 층위이다. 이러한 구조를 지닌 ‘집-나무-산’의 수직적 공간기호체계를 수평으로 눕힌다면, ‘집-기차-배’의 수평적 공간기호체계와 대응하게 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수직운동을 하는 ‘집’의 기호체계
Ⅲ. ‘집’의 변환코드인 ‘나무’의 기호체계
Ⅳ. ‘나무’의 변환코드인 ‘산’의 기호체계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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