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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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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방송학회 한국방송학보 한국방송학보 통권 제18-3호
발행연도
2004.9
수록면
598 - 642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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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이념체제에서 서독식의 시장경제체제로 이전된 구 동독지역의 신문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 많은 연구자들은 흔히 서독과 같은 언론 자유와 다원성 확대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이런 주장은 서독의 언론이 자유롭고 다원적이었음을 인정하며, 통일 후 동독지역의 신문이 서독처럼 다원적으로 변화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지난 세기 독일의 헌법에 명시될 정도로 중요한 언론가치인 다원성에 대해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현상론적으로나 규범론적으로 ‘언론다원성’이 적용되어온 독일신문의 근현대사를 분석해보면 주장과는 달리 신문현상이 다원적이지 못할뿐더러 다원성 개념 자체가 특정 계급의 이데올로기를 반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이와 같은 오류를 비판하고 수정하기 위한 이론 작업의 일부로 ‘언론다원성’ 개념의 출발시점인 근대 독일의 신문을 고찰하였다. 독일의 ‘언론다원성’이 역사적으로 어떤 근거와 특성을 갖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언론 연구에 내재할 수 있는 일반적 오류를 피하고자한다.
본 연구의 결과 언론다원론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언론다원성’이 ‘의견 다원성’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근대 독일은 유럽의 다른 국가에 비해서 정치적으로 후진적이며 신문은 여론을 형성하는 독점적 정치기능을 전통적으로 가졌기 때문에 오랫동안 정치적 규제의 대상이었다. 그러다가 산업화과정에서 신문산업이 경제적 자유를 통해서 정치적 이념적 표현기회를 갖게 되었는데, 이때 신문업자들은 “시장경쟁 하는 가운데 독자의 선택에 의해서 내용이 다원적으로 될 것이다”는 자유주의적 가정을 논리적 토대로 하였다.
그런데 산업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신문현상은 ‘언론다원성’이란 언론 가치를 계기로 해서 집중화된 구조라고 봐야한다. 결국 ‘다원성’과 ‘집중화’ 라는 대립적 개념이 어떻게 접맥되는지를 풀어내야한다. 그 해결점은 자유경쟁과 시장의 ‘합리성’에 근거하는 언론다원성이 실제로는 당시 상황에서 신문생산 주체 세력인 부르주아계급의 정치이념적 목적을 실현하기에 알맞은 이념적 가치이며, 상황적 규범이라는 데 있다.
따라서 ‘언론다원성’이 그들의 정치경제적 목적과 일치하지 않을 때는 얼마든지 변질될 수 있고 실제와 충돌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이렇듯 신문산업화 과정에서 다원론이 더 이상 실제와 일치하지 않게 되자 통일 전 서독 언론을 중심으로 현대 독일 언론에서는 언론다원성개념이 ‘내적 자유’나 ‘경영독립성’을 강조하는 이론적 변화를 시도하기도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언론다원성’이란 근대 독일신문의 생산주체인 부르주아의 정치경제적 논리에 따른 이념적 가치이기 때문에 이 표현을 사용할 때 주의할 것을 강조한다.

목차

1. 문제 제기
2. 독일 근대신문의 다원성 고찰
3. 결론: 정치경제 논리에 의한 독일 근대신문의 다원성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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