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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07 여름호 제30권 제2호 (통권 107호)
발행연도
2007.6
수록면
59 - 88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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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대한제국 2대 황제인 순종의 순행을 일본 제국주의 세력이 한반도를 통치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순종은 1909년 1월 삼남을 시찰하는 남순행을 거행하였다. 그런데 당시의 순행은 통감 伊藤博文과 통감부, 그리고 일본 정부에 의해 주도면밀하게 진행된 것이 기존의 순행[幸行]과 구별되는 점이다.
일본이 순종의 순행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 배경은 明治 천황의 순행에 힘입은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일본은 명치 천황이 즉위하면서 거행한 지방 순행을 통해 일본 각지에 천황상을 심는데 성공한 경험이 있었다. 이런 배경으로 일본은 러일전쟁 이후 순종의 순행을 대한제국 식민화를 위한 통치술의 하나로 이용되게 된다. 특히 순행지역과 시기를 볼 때 황실의 전례도 없으며 계절적으로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순행이 거행된 것은 伊藤博文과 통감부의 의도가 적극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순행이 거행된 1909년은 을사조약, 정미조약, 고종양위 등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항일 운동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던 시기였다. 특히 순행지에 포함된 부산과 마산과 같이 일본인에 의해 새롭게 조성된 도시는 기존에 거주하던 한국인과 지역적 마찰이 더욱 심하던 곳이다. 이에 일제는 격화되던 항일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하면서도 한국인을 자연스럽게 식민 통치에 순응하고 일본을 경외하는 대상으로 보게끔 하기 위한 수단으로 순행을 거행하였다.
이는 순종의 순행에 伊藤博文을 위시하여 통감부 직원, 일본군이 대거 수행한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일제는 한반도의 현실 정치상황을 지방민에게 직접 제시하는 것과 동시에 순종의 권위를 빌려서 그 후광으로 자신들의 지위를 정당화하려는 이중적 의도가 내포되었던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이미 을사조약과 정미조약, 고종의 양위 등으로 대한제국 지배층에 친일세력을 완벽하게 구축한 상황에서 친일적 사회 분위기의 조성을 위한 사회구조의 개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南巡幸의 배경과 준비
Ⅲ. 남순행의 과정과 의의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English Abstracts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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