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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미령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1권 제2호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255 - 28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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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찌야나 똘스따야(Т. Толстая)의 대표적인 장편소설 『끼시(Кысь)』는 2000년에 발표되었지만 1986년부터 쓰기 시작해서 15년이 걸린 작품이다. 똘스따야의 첫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발표된 후 평단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폄하하는 비평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끼시』의 작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외 비평가들은 “러시아 삶의 백과사전”, “러시아 문학의 걸출한 작품” 이라고 평했다. 이 작품은 러시아 문학과의 상호텍스트적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가상의 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그 세계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핵폭발이 일어난 지 200년이 흐른 시점부터 시작되는 이 작품의 모든 풍경은 고대 러시아를 연상시킨다. 고대 러시아는 신화·민속적 세계관이 대중을 지배했던 시기이다. 똘스따야의 이 작품은 그 당시처럼 모든 것이 신화와 민속적 세계관에 의해서 지배된다. 그러나 이런 신화ㆍ민속적 시공간 이면에 러시아 현실, 역사, 철학적 사유를 내포한다. 모든 것이 전복된 시간을 다루면서 가장 근원적인 문제들, 즉 인간, 인간이 만들어 낸 문화, 자연과 인간, 과거와 현대, 소비에트와 현대 러시아 상황, 그리고 미래에 대한 문제들을 독자들에게 질문한다. 자유롭고 파격적인 언어구사는 독자들을 낯설고 난해하게 만들며, 주인공 베네딕트와 화자는 고대의 이야기꾼들처럼 현대의 독자들을 신화·민속의 세계로 현혹한다. 환상문학을 즐겨읽는 현대의 주인공들에게 그다지 낯설지 않을 것 같은 세계이지만 똘스따야의 세계는 러시아의 역사 자체를 새롭게 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또는 ‘러시아 말’에 대한 사유를 독자들에게 던지면서 당혹스럽게 한다.
신화ㆍ민속적 요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 작품에서 우선 신화와의 관련성을 논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주고 인간을 창조한 프로메테우스와 인류최초의 여성이며 인간의 모든 고통의 원인인 판도라 신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신화는 반신화로 인해 세속화되고 그런 세속화는 인간의 이야기로 회귀하고 있음을 뜻한다. 신화와 반신화의 변주 속에서 따찌야나 똘스따야는 결국 인간, 그리고 현대의 문화, 역사를 이야기한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는 글
Ⅱ. 프로메테우스적 형상과 불의 신화적 의미
Ⅲ. 판도라: 유혹과 파멸, 그리고 구원의 이중적인 여성성
Ⅳ. 나가는 글
참고문헌
Резюм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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