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27집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3 - 41 (3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운영전〉에 등장하는 궁녀들의 내면의식을 서정적 장르인 한 사를 통 어떻게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는지 살폈다. 논자는 애정전 기소설인 〈운영전〉이 한시를 다량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고, 안평대군과 김진사의 시가 궁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것은 한시가 궁중 질서에 갇혀 있는 궁녀들의 내면을 곡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본 고는 궁녀들의 시 15편을 분석함으로써 그녀들의 내면심리를 밝히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운영전〉은 운영을 포함하여 다양한 궁년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안평대군의 궁중적 질서에 포섭되어 일면 안위적인 삶을 누린다. 여러 궁녀들 중 운영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궁중 생활에 대한 부자연스러움을 느끼는 바, 이러한 각성은 김진사에 대한 사랑으로 표출된다. 물론 운영은 김진사를 만나기 이전, 자신의 처지에 대한 자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작품의 문면에는 나타나 있지 않기 때문에 김진사화의 만남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운영과 김진사와의 사랑은 안평대군과의 관계에서 시련을 맞는다. 그 시련은 궁녀의 사랑을 인정하지 않는 폐쇄된 궁중질서(안평대군의 이념) 때문에 나타난다. 결국, 운영은 안평대군의 궁중적 질서와 김진사와의 사랑에서 충돌한다. 그리고 안평대군에 대한 정절을 훼절한다. 운영은 이러한 사랑과 훼절의 갈등을 자신의 한시에서 우회적으로 잘 드러내고 있다.
자란은 운영과 김진사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돕는 조력자이면서 한편으로 안평대군에 대한 신의를 지킬 것을 강요하는 입장에 서 있다. 자란은 궁중적 질서를 벗어나지 않는 것은 본원적ㆍ궁극적인 것이며 운영의 일탈적 사랑은 일시적ㆍ순간적인 것으로 본다. 즉, 자란은 운영과 김진사의 사랑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이들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탈출구가 존재하지 않음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 이밖에 궁녀들은 자신들이 지은 한시에서 내면의 심리변화를 감추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궁녀들의 일부는 자신들의 내면의 심리 변화를 간접적인 방식인 한시를 통해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는 궁녀들에게도 일정정도 운영과 같은 변화가 계기적으로 발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상의 논의를 정리하면, 궁녀들의 내면의 심리변화는 자신들의 처지를 자각하는 과정이며 정체성을 탐구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들의 자각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은유적인 표현이 가능한 시를 선택하여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운영전〉은 서정장르인 한시를 작품의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는 〈운영전〉이 갖는 서사 장르의 한계를 서정장르로 보충하는 기능을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삽입시에 드러난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
Ⅲ. 삽입시의 기능과 의미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09-810-018545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