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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27집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269 - 29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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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전후문학 연구는 특정 작가들에게 편중된 한계를 지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후문학을 곧바로 추상적 관념성의 세계로 평가하면서, 전후문학이 지니는 현실대응적 성격을 간과해 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현재적 관점에서 전후문학을 새롭게 조망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박연희는 그 문학사적 중요성에 비해 충분히 연구되지 못한 작가이다. 그러나 박연희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문학사적 성취를 보여준다. 첫째, 그는 「방황」을 비롯한 일련의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통해 강력한 비민족주의적 반식민주의 역사 인식을 보여준다. 이들 작품에서는 민족주의적 배타적 종족주의를 넘어서면서 민족국가를 뛰어넘는 반식민적 연대를 형상화하고 있다. 이는 기존에 고평되던 전후문학 작품들이 추상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탐구나 감상적 민족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점을 고려한다면 매우 중요한 문학사적 성취로 평가될 수 있다. 둘째, 그는 「증인」, 「환멸」등의 작품을 통해 남한의 자본 주의와 북한의 (국가)사회주의를 동시에 비판하고 있다. 그는 이들 작품에서 남한과 북한 체제를 동시에 객관화시켜 비판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뛰어난 현실인식을 선취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셋째, 그는 4월 혁명을 형상화 한 「개미가 쌓은 성」등의 작품을 통해 전후문학이 지니는 지식인 중심성을 극복하고 하위주체의 목소리를 복원 시키고 있다. 이들 작품에서 그는 주로 지식인의 관점에서 해석되고 형상화 되어온 4월 혁명에 대해, 하위주체가 어떻게 인식하고 행동했는가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를 보여준다. 이는 전후문학, 그리고 4월 혁명을 다룬 대부분의 작품이 강한 지식인 중심성을 노정하며 정작 혁명에 대해 추상적 이데올로기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인식을 보이는 것과는 다른 문화적 성취로 평가될 수 있다.
박연희에 대한 문학사적 복원이 필요한 것은 기존의 전후문학 연구가 전후 현실의 문제를 추상적인 이데올로기의 층위나 감상적 민족주의의 층위로 환원시켰기 때문이다. 박연희는 카프와 해방공간에서 지속되어온 리얼리즘 문학의 흐름을 계승하고 있으며, 따라서 박연희에 대한 문학사적 복원은 곧 리얼리즘 문학의 연속성을 규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박연희가 기존 리얼리즘 문학의 감상적 민족주의나 지식인 중심성을 극복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을 보였다는 점은 현재 리얼리즘의 미학적 갱신의 과제에도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전후문학 연구의 ‘피폐함’
Ⅱ. 비민족주의적 반식민주의 역사 인식
Ⅲ. 분단체제에 대한 경계인의 객관적 비판
Ⅳ. 지식인 중심성의 극복과 하위주체의 복원
Ⅴ. 리얼리즘 문학의 연속성과 전후문학의 재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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