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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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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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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93집
발행연도
2007.11
수록면
47 - 7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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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 근대 불교계의 대표적 의제였던 ‘대처식육’(帶妻食肉)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의 대처식육 문제와 관련해서 기존 학계의 평가는 대체로 왜색 불교문화의 영향으로 간주하여 다소 부정 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최근 들어 그것을 조선 불교의 근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하려는 시도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간 학계에서 대처식육 문제를 주제로 한 연구결과물들의 성격이 대동소이했고, 학술적 논의가 활발하지 못했던 이유는 이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과 관점이 역사학적 시각과 문제의식에 지나치게 쏠려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처식육에 대한 당시의 상반된 의견은 이 문제를 파악하는 시각과 문제의식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대처식육을 반대하는 측은 〈결혼생활=종욕(從欲)=파계(破戒)〉, 〈독신생활=금욕(禁慾)=지계(持戒)〉라는 단순 명쾌한 논리를 딛고 서 있었다. 이에 반해 대처식육을 옹호하는 측은 이 문제를 종교윤리와 사회윤리적인 맥락에서 파악했다. 이와 같은 인식과 문제의식의 차이를 이해해야만 대처식육 문제에 내포 된 종교적, 철학적 의미가 비로소 드러난다.
대처식육을 옹호하는 주장에는 금기를 골격으로 하는 엄숙주의와 율법주의를 넘어서야만 종교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고 생각했던 대승불교의 윤리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욕망에 대한 전면적 부정과 정상과 일탈에 대한 엄격한 구분을 통해서는 깨달음(구원)은 끝내 구현될 수 없다는 종교적 통찰을 바탕에 깔고 있다.
또 대처식육 주장에는 종교는 고질적 속성인 염세주의와 독선주의를 넘어서서 그 가치를 사회 속에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동아시아 사회의 요청에 대한 부응이라는 사회윤리적 성격 또한 내포되어 있다.

목차

【요약문】
1. 문제 제기: 근대 불교를 보는 하나의 눈
2. 대처식육에 관한 두 주장: 백용성과 한용운을 중심으로
3. 대처식육의 종교적 의미: 금기의 역할
4. 대처식육의 사회윤리적 의미: 염세와 독선을 넘어서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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