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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현대정치연구 현대정치연구 제2권 제2호(통권 제4호)
발행연도
2009.10
수록면
5 - 3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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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1987년 이후 한국 정당의 지속성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그것을 통해 정당정치 연구에서 계승정당의 의미와 특징을 제시하는 데 있다. 한국에서 정당 이합집산은 선거를 기점으로 발생하는 하나의 정치적 패턴으로 작용해 왔다. 새로운 정당의 끊임없는 등장에도 불구하고 지속성을 갖는 한국 정당의 특성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접근하여야 하는가? 분석결과, 첫째, 당명이나‘3김’과 같이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한 정당 지속성은 민주화 이후 정당정치의 전체적 특성을 규정할 수는 있지만 그들의 정치적 퇴진 이후나 중단된 정치활동 시기의 지속성을 설명할 수는 없었다. 둘째, 1987년 직후 13대 국회부터 현재까지 지속성을 갖는 정당은 두 정당, 민정당과 평민당 계승정당으로, 정당경쟁은 양당제적 형태로 구성되어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두 정당은 이전 정당의 핵심 당원의 반수 이상이 참여한 상태에서 재창당, 합당한 정당으로, 13대부터 다섯 차례에 걸친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한 집권당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인적 동질성에 있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정당 제도화라는 차원에서 두 가지를 함축하고 있다. 하나는 민정당 계승정당이 앞으로 거듭되는 선거에서도 지속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그 논리적 결과인 높은 정당 제도화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정당 제도화의 하위범주로서 정당 지속성
Ⅲ. 한국 정당 지속성에 대한 기존연구 경향
Ⅳ. 민주화 이후 정당 지속성의 기준과‘계승정당’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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