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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슬기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21호
발행연도
2010.4
수록면
191 - 21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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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일차적인 목표는 최남선의 시적 실험의 양상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데 있다. 기왕의 최남선의 시 혹은 시가에 대한 연구는 두가지 방향에서 이루어져 왔는데 하나는 주로 노래의 형식을 중심으로, 최남선의 계몽적 활동의 일부로서 시적 실험을 이해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주로 신체시 양식을 중심으로, 이 양식이 근대적 자유시의 기원이자 출발점이 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노래의 형식과 신체시의 형식, 그리고 기타의 형식을 아우르는 최남선의 시적 실험을 가능케한 원동력으로서 ‘율(律)’에 대한 의식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율(律)의 양식적 양상을 중심으로 최남선의《소년》지 소재 시가를 재분류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확인되는 바는 최남선에게 소리와 문자의 분리에 대한 무의식적 인지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전통적인 시가 원리인 ‘율격’을 근간으로 하면서 그것을 낭송에 의해서가 아니라 읽기(묵독)의 방식으로 향유할 수 있는 것으로서 만들고자 했을 때 부딪쳤던 문제다. 말하자면, 율격이란 근본적으로 낭송자의 율독에 의해서만 가청적으로 나타나는 소리의 감각이며, 이는 쓰인 문자를 눈으로 읽어나가는 감각에서는 재현하기 어려운 것이다. 쓰인 문자로서 가능한 율격은 문자 밖의 노래를 불러 들이면서, 다시 말해 그러한 공통적 율조를 상기하는 방식으로만 가능하다. 그렇다면, 쓰인 문자 자체로서는 어떠한 율격이 가능할 것인가. 최남선의 11편의 산문형 시는 이 가능성과 한계를 보여준다.
최남선 스스로에게 이러한 실험들이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또한 이 작품들이 어떠한 문학적 가치를 지닐 수 있는지는 별도의 문제다. 다만, 최남선의 이 시적 실험들 속에는 전통적 시가가 토대하고 있는 낭송의 감각에서 근대적 시가 토대하는 읽기의 감각으로 이행하는 혁신적인 ‘단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소리와 문자의 분리에 대한 의식은 최남선의 시 혹은 시가를 하나의 문학적 변종으로서가 아니라, 근대적 자유시의 내적 원천으로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목차

1. 신체시 율격론 재고
2. X.5조, 외부적 율(律)을 호출하는 노래의 형식
3. 문자의 파편적 배열: 율(律)의 소멸
4. 율(律)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소리와 문자에 대한 근대적 감각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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