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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지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25집
발행연도
2010.6
수록면
69 - 9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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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요, 엄마』('night, Mother, 1983)는 1970년대 등장한 미국의 여류 극작가 마샤 노먼(Marsha Norman)의 대표작으로서, 자살을 결심한 딸 제씨(Jessie)와, 딸의 죽음을 막아보고자 애쓰는 엄마 델마(Thelma)사이의 대화로 구성된 작품이다. 극의 구조는 비교적 단순한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작가는 이 안에서 가부장제 사회로부터 억압받고 있는 여성들의 현실과, 주체성을 지닌 인간으로서 얻고자 하는 진정한 자아의 해방, 나아가 삶의 의미를 박탈당한 개인에게 있어 죽음이 가져다주는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먼은 제씨의 죽음을 예고에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김으로써, 주체적 자아를 추구하는 그녀에게 현재 죽음이란 것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강조한다. 그리고 작가는 두 모녀 사이의 마지막 대화를 통해 비참했던 제씨의 지난 삶의 모습들을 드러내고, 그러한 현실 속에서 제씨가 느꼈을 고통을 표현해냄으로써, 그녀가 선택한 죽음의 당위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제씨는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 없었던 고통스러운 삶으로부터의 해방을 원했으며, 어느 순간부터 죽음만이 이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작품 속에서 쭉음을 자신 삶의 최종 목적지로 여기며 이를 간절히 갈망하고 바라는 제씨의 심리 상태는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죽음 충동 이론을 통해 더욱 자세히 이해해 볼 수 있다. 인간이 견딜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 처했을 때 아무런 고통도 느낄 수 없는 무(nothingness)의 상태 즉, 죽음을 추구한다는 프로이트의 이론은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 제씨가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과 상당한 유사점을 보인다. 그녀에게 있어 죽음은 자아를 파괴하는 행동이 아닌, 진정한 자아 존재를 위한 수단으로서 작용한다.
다시 말해, 죽음을 향한 충동은 '삶을 위한' 마지막 희망 이었고, 그녀는 자신의 삶을 구제해줄 가장 확실한 수단으로 자살을 택하게 됨으로써, 그녀 삶의 고통을 죽음과 함께 제거해 버린다. 가부장제의 숨 막히는 억압과 실존의 무의미함 속에서 지금까지의 삶 자체가 죽음이었던 제씨에게, 자살은 포기가 아닌 자신의 삶을 의지대로 통제하고자 하는 최초의 선택이자 권리로써 작용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본론
3.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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