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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미영 (명지전문대학)
저널정보
한국분석철학회 철학적분석 철학적분석 제17호
발행연도
2008.6
수록면
15 - 35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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흄은 증언적 믿음이 귀납 추론의 일종이라는 전제 하에, 증언되는 사건이 발생할 확률보다 증언이 거짓일 확률이 더 작을 경우에만 증언을 믿는 것이 정당하다는 원리를 확립한다. 이 원리는 증언에 근거하여 기적이 발생했다고 믿는 것은 대개의 경우 현명하지 않다는 흄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본 논문은 흄의 주장에 관한 기존의 비판을 검토한 후에, 증언의 합리적 수용에 관한 흄의 원리가 무한후퇴를 낳거나 논점 선취에 토대한 비일관성을 함축하는 문제가 있음을 보인다. 필자의 논증이 적절하다면 증언적 믿음은 귀납 추론의 일종이 아니라는 입장의 전망을 밝게 한다. 이상의 논의로부터 도출되는 안전한 결론은 신뢰할 만한 증언이 제시된 경우에 기적의 발생을 믿는 것이 이성에 의해 지지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적의 발생을 믿지 않는 것 또한 이성에 의해 지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목차

1. 서언
2. 흄의 논증
3. 논점 선취의 비판
4. 증거와 개연성을 혼동한다는 비판
5. 흄의 입장의 이론적 문제 : 무한후퇴와 비일관성의 딜레마
6. 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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