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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지은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 한국사회학 제45집 2호
발행연도
2011.4
수록면
232 - 25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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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유대계 프랑스 작가 조르쥬 페렉은 유년기에 부모를 잃었다. 그의 아버지는 전쟁에서 부상당해 죽었고 그의 어머니는 아우슈비츠(Auschwitz)로 후송된 후 사라졌다. 페렉은 자신의 유년기 기억의 부재를 회복하기 위해 글쓰기를 자신의 운명적인 작업으로 여긴다. 부모의 죽음과, 그에 따른 유년기 기억의 상실(상실의 기억) 및 집의 상실은, 뿌리 뽑힌 자기 정체성, 고아로서의 자기의식, 작가로서의 정체성 자각과 연관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페렉에게서 유년기의 상실은, 깊이 뿌리박힌 장소의 상실과 연관되어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조각난 과거를 짜 맞추어 보는 것은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이것은 ‘기억의 정치’라 할 수 있는데, 이 때 기억은 단순히 역사 혹은 시간성에만 연관된 것이 아니라 특정 장소(성)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깊이 뿌리박힌 장소는 우리를 보호해주고, 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고 잊혀져가는 것에 대한 저항의 “기준, 출발점, 기원”이 될 수 있다. 그런데 근대적 공간은 기술문명이 지배하고 근대적 이성이 발현되는 곳으로, 자본축적을 위해 추상화되고 계량화되면서, 인간의 삶과 장소는 괴리된다. 이 글에서는 페렉의 글쓰기를 참고하면서 장소를 기억하고 기록함으로써 장소와 인간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여지를 가늠해 본다. 사적이거나 공적인 기억은 언제나 장소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러한 장소에 대한 기억은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끈질긴 추적이자 망각과 죽음을 늦추는 일이 될 것이다.

목차

Ⅰ. 기억의 상실
Ⅱ. 상실의 기록: 역사의 재구성
Ⅲ. 장소 기억. 장소 기록
Ⅳ.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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