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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백선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28집
발행연도
2011.3
수록면
361 - 38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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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자하 하디드의 건축작품에 나타난 노마디즘의 특성을 들뢰즈의 존재론적 관점에서 밝혀보고자 한다. 이를 밝히기 위해 먼저 들뢰즈에게 사유란 무엇이고 사유의 생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의 배경에 있는 베르그송의 지각이론을 탐찰하려 한다. 이어서 사유생성의 존재론적 구도를 이루는 세 개의 지층인 이념=잠재성의 층위, 강도=개체성의 층위, 재현=현실성의 층위에 대한 개념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 논문은 플라톤적 형이상학이 전제하는 질료/형상에 대한 부정과 질료가 자유롭게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변이하는 배치, 그리고 연속적으로 탈영토화 하는 가변적이고 무한한 속성을 가진다고 주장하는 들뢰즈적 새로운 질료주의를 통하여 그의 예술에 대한 견해를 들어 봄으로써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기호들이 어떠한 철학적 개념들보다 우월성을 가지고 있음을 자하 하디드의 건축에서 찾아보려 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각각의 지층들의 과정을 거쳐 발생하는 존재론의 분석틀과 들뢰즈의 감각적 사유대상인 예술적 견해를 자하 하디드의 해체건축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첫째, 부조화의 조합을 이루고 있는 대지와 자하 하디드의 건축적 이념과의 교감으로 질료화ㆍ감성화ㆍ현실화하는 층위를 거치면서 이질적인 차이소(差異素)들이 지속적인 변이를 통하여 새롭게 생성한 건축이 가져오는 건축공간은 생성ㆍ이질성ㆍ무한성ㆍ극한으로의 이행을 통하여 탈영토화하는 자하 하디드의 건축이념과 철학적 위상에 대해 탐구하려 한다.
둘째, 이 논문은 자하 하디드의 건축과 철학(노마디즘)의 상관성을 분석하려 한다. 즉 건축이 인간의 사유체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파악함으로써 건축의 철학적 위상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이 논문은 들뢰즈의 철학적인 사유체계, 즉 노마디즘이 강조하는 새로운 유목적 가치창조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철학적 사유임을 자하 하디드의 해체건축을 통해 조형철학의 최전선에서 확인하려 한다. 다시 말해 부단히 유목하는 존재의 장(場)으로서의 건축에 대한 존재론적 반성을, 즉 포스트-해체주의 시대의 해체건축이 지향하는 철학이 무엇인지를 자하 하디드의 해체건축과 그녀의 조형철학을 통해 천착하려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들뢰즈 사유의 생성
3. 자하 하디드 건축의 존재론적 의미
4. 감각 대상으로서의 건축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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