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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11.6
- 수록면
- 5 - 37 (33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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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텔레비전 작가주의의 가능성을 이병훈의 작품 세계를 통해서 살펴보는 데 있다. 이 글은 영화 작가주의에서 보이는 예술성과 창조성의 개념에서 벗어나서 텔레비전 작가주의를 대중적 취향, 장르변용, 그리고 세계관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이병훈은 기존 드라마의 관습을 활용해 시청자에게 친숙하게 접근하면서도 새로운 스타일과 형식을 추구해 왔다. 이병훈은 멜로드라마의 장르관습을 차용했지만, ‘엇갈린 사랑’을 불륜이나 도덕문제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 사랑’으로 그려 내고 공적 관계와 사적 관계를 매개하도록 위치시켰다. 이병훈은 사랑과 성공이라는 이중적 서사구조, 추리극의 변용, 코믹한 인물의 설정 등으로 긴장과 이완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연출전략을 사용했다. 더욱이 영웅서사의 현대적 변용을 통해서 당대 대중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인물유형을 제시해 왔다. 이병훈의 세계관은 비주류의 역사 서술, 역사 주체로서 여성성의 재해석, 교육으로서의 역사쓰기에서 드러났다. 이병훈은 권위나 주류의 역사에서 벗어나서 비주류의 역사를 상상적 서술방식으로 그려 냈다. 이병훈은 1990년대 중반 이후 강한 민족주의와 가부장제를 기반으로 하는 역사드라마들과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다. 이병훈의 작품 세계는 ‘꿈으로서 역사쓰기’라고 말할 수 있다.
목차
1. 문제의 제기
2. 텔레비전과 작가주의
3. 이병훈 작품의 형식과 스타일
4. 이병훈 작품의 세계관
5. 결론: ‘꿈으로서 역사쓰기’－가능성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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