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편집부
저널정보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도서문화 도서문화 제27집
발행연도
2006.6
수록면
123 - 135 (1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제주도 사람들에게 있어서 바다는 생업공간이고, 장애물이고, 교통로였다. 이러한 사정이 신앙에도 반영되었을 뿐 아니라 신화에도 반영되었다.
제주도에서 해양신앙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바다를 관장하는 용신은 여러 신들 가운데 상위의 신으로 인정되고 있다. 또한 바다와 관련된 의례가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다. 본향당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함께 모여 영등굿을 하고, 또 해녀들끼리 따로 잠수굿을 벌이며, 개별적으로 해신당을 찾아 수시로 기원한다.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는 개별적으로 용왕맞이, 연신맞이를 벌이기도 한다. 이들 의례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용왕맞이이며 영등굿, 잠수굿의 제차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도 용왕맞이이다. 용왕맞이는 용왕이 오는 길을 치우고 닦아 용왕을 청하여 모시고 기원을 하는 의례이며 그 제차이다. 용왕맞이는 사정에 따라 생업의 풍요를 위한 굿이 되기도 하고 바다에서 죽은 이를 위한 무혼굿이 되기도 하며 바다일을 하는 데 따른 안전을 기원하는 굿이 되기도 한다.
바다 관련 의례들을 살펴보면 참여 범위에 따른 의례가 제각기 베풀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을공동체 전체의 의례로 영등굿이 베풀어지고, 생업공동체인 해녀들 중심의 의례로 잠수굿이 베풀어지며, 개별적으로도 용왕맞이를 하거나 해신당을 찾아 비념을 한다. 전체 - 부분 - 개인으로 참여범위를 달리하는 의례가 적절히 안배되어 있는 셈이다.
제주도 해양신앙의 특징은 다음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해신신앙과 산신신앙이 복합된다는 점이다. 하나의 당에 해신과 산신이 함께 좌정하는 사례가 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해신이 산신적인 속성을 공유하거나 산신이 해신적인 속성을 공유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의례도 해신신앙과 산신신앙의 속성을 공유하기도 한다. 둘째는 남녀의 신직이 분화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당신앙에서 뚜렷이 드러난다. 용신과는 별도로 여성신인 용왕해신부인 혹은 용왕황제국 따님아기가 있어 해녀와 어부를 돌보는 일을 맡는다. 또한 영감 혹은 선왕은 어부와 뱃일을 맡는다. 셋째는 본풀이 신화가 풍부하게 전승된다는 점이다. 당마다 본풀이가 따로 있으며 신앙과 의례의 내력을 담고 있다. 따라서 신앙과 의례가 어떠한 변화를 겪어왔는지 본풀이를 통하여 확인해 볼 수 있다.
공동체와 생업의 변화로 인하여 해양신앙의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신앙의 주체인 해녀와 어부들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영등굿과 잠수굿을 벌이는 마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들 의례가 해양신앙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 것인지 분명히 알 수 있다.

목차

1. 머리말
2. 제주도 해양신앙의 양상
3. 제주도 해양신앙의 특징
4. 맺음말
국문초록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3-911-000522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