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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우은진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40호
발행연도
2011.7
수록면
93 - 131 (39page)
DOI
10.15299/jk.2011.07.4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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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는 고시조에서 근대시조, 현대시조로 단절이나 소멸 없이 그 장르적 체계를 길게 이어오는 동시에 그 내부에서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오고 있는 장르이다. 조운은 근대 시기에 시조시인으로 활동하며 이러한 시조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된다. 다시 말해 우리 문학사에서 조운은 현대시조 장르의 독특한 시학과 그 가능성을 마련해준 시조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조운은 본격적인 근대문학과 문단이 형성되어가던 1920년대에 근대매체 『조선문단』과 민족문학파의 ‘시조부흥론’ 뿐만 아니라 가람 이병기의 ‘시조혁신론’, KAPF문학 사이의 중간지점에서 새롭게 시조시인으로 탄생했다. 조운 시조가 획득하고 있는 현대성은 그 중층적인 탄생 배경을 고찰할 때 비로소 제대로 파악될 수 있는 특성이다.
조운은 당대의 매체와 사상, 그리고 실제적 삶의 복잡한 영향관계 속에서 민중으로서의 민족의식과 개인의 일상적 정서 표현이라는 특성을 획득 해냄으로써 시조의 현대성을 산출해냈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문단』이라는 근대매체와 1920년대의 시조론, 그리고 당대의 사회적 맥락과 그 안에서의 조운 시인의 위치 등 당대의 실제적 지형을 고찰하여, 조운 시인이 대표적인 현대시조 시인으로 형성될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그럼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조운 시조의 현대성뿐만 아니라 그 형성의 기반과 의의를 함께 분석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중심-주변에 대한 인식과 시조 장르의 선택
3. 1920년대 시조의 현대성
4. 나오며
참고문헌

참고문헌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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