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경련 증상과 마비 증상을 보이며 내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같은 질병이 있는 경우 신체검사와 신경계 검사를 실시하여 신경원성 질환인가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질환인가를 구별하게 된다. 신경계 질환에 의한 질병일 경우 두개강내 질환과 척수신경 또는 말초신경 질환으로 구별하여 진단을 하게 된다. 신경계 검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면 신경계 질병의 원인을 대략 파악할 수 있다. 신경계 검사를 통한 질환의 위치가 두개강내 질환으로 의심될 때는 CT와 MRI 등의 검사를 실시하며, 진단율 또한 높은 편이다. 신경계 검사로 두개강내 질환들은 쉽게 의심할 수 있으나, 경부의 통증을 동반한 경추의질환은 신경계 검사만으로는 질병의 원인을 추정하기 쉽지 않다. 경추의 질환이 있을 경우 전지 또는 후지의 마비소견이 있을 수 있으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거나 또는 없을 수도 있다. 단지 환자를 들어 올릴 때 '깽'하는 소리만 지른다는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임상증상이다. 이번호에서는 경추 질환의 영상 의학적 진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