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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영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時調學論叢 第35輯
발행연도
2011.7
수록면
39 - 6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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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시조의 형식장치가 오늘의 현대시조에 와서 어떻게 변형되고 이탈되고 있는지를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살폈다. 章의 특성과 이 특성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으로 하여 생기는 오해의 상황들, 句의 이탈과 한계, 음보의 分行과 이탈 등에 대해 실제 작품들을 분석하여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시조의 章은 자유시의 행(line)처럼 쓰이기는 하지만 행과는 전혀 다른 속성을 보여준다.시조의 3章은 ‘3단위 의미구조’를 갖고 이는 1단위(초장) 2단위(중장) 3단위(종장)라는 의미의 3분절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를 “통사 의미론적 연결고리를 이루는 3개의 章”과 “두 구가 결합될 때 보다 큰 의미 단위의 장이 이룩”되는 점을 감안해보면 시조의 초·중·종장은 일단 하나의 완결된 시상을 가지면서, 각 장별로는 별개의 작은 의미구조와 두 개의 句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章의 특성을 잘못 이해하여 각장이 별개의 작은 의미구조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의 현대시조는 장 구분의 표시가 없거나 불명확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현상은 일반 독자들로 하여금 시조 장르의 인식에 심한 혼란을 가져와 현대시조 장르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 연시조를 연 구분이 없이 배열한다든지, 한 수를 한 행으로 처리 한다든지, 각 장을 한 연으로 구분하여 시원하게 보이게 하는 방법들은 일견 자유시와 별반 다르지 않게 보이게 하여 세련되게 보일런지 모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이라는 인식 자체에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시적 상황에 맞게 이러한 방법들이 구사되어야 올바른 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句가 이탈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초장과 중장의 경우는 ‘1음보-3음보’의 행 가름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무자각적으로 사용하는 시인 개개인의 습관과 관련이 깊다. 종장은 초?중장과는 달리 첫 음보의 독립적 성격으로 인해 ‘1음보-3음보’의 행 가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의 역전 형태인 ‘3음보-1음보’의 행 가름은 문제가 있다.
章의 겹침, 한 음보의 分行과 이탈에서는 현대시조에 있어 언어 실험에 몰두하면서 말과 언어의 사유에 대한 깊은 탐색을 보여준 류제하의 작품에 드러난 문제점을 살폈다. 그의 작품은 章 구분이 행으로 구분되지 않는 파격을 보이고 있다. 한 행에 두 장이 겹침으로써 언어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하고 있기도 한다. 한 음보를 2행 이상에 걸쳐 분행하고 있는 것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오늘날의 현대시조는 형식 장치에 있어 늘 해체의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해체를 강조하는 입장은 늘 전통에 대한 계승적 차원을 강조하며 자기 혁신적 노력이 없는 현대화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새로운 변신에 대한 명분을 쌓아간다. 전통성과 현대성의 미묘한 경계 위에 오늘날의 현대시조는 놓여있다. 논리적 근거를 갖추지 못한 관습적인 사용과 현대적 기법을 빙자한 무분별한 태도로 시조의 본모습을 잃어버린다면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본 논문은 현대 시조의 실제 작품을 중심으로 가감 없는 비판의 소리를 담았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의 제기
2. 章의 의미구조와 오해
3. 句의 이탈과 한계
4. 章의 겹침, 한 음보의 分行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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