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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인성기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67호
발행연도
2010.2
수록면
83 - 10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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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의 전통적 정형시 형식인 시조 고유의 미학적 특성이 어떤 것인지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방법은 시조를 서양 서정시의 일반적 특징에 비추어 고찰하는 방식이다. 이리하여 시조에는 현대 서양 서정시의 ‘개별자의 독백’과는 대조적으로 ‘사회적 존재의 대화’ 차원이 두드러짐을 밝힌다. 이 사회성은 서양의 고대와 중세의 전통적 서정시 장르에도 존재했었으나 낭만주의와 모더니즘 이후 개인주의적 주관성이 절대화되면서 서양의 현대 서정시에서는 결국 소멸되거나 약화된 것이다.
우선 시조의 텍스트와 (내포)독자의 관계에서 대화 구도가 확인되며, 텍스트 허구 자체 내에서도 나름대로의 작은 대화 구도가 빈번이 확인된다. 이럴 경우에는 텍스트의 외적 대화라는 큰 틀 안에 작은 내적 대화가 들어가는 액자형태의 이중 구조가 생겨난다. 이 입체적 구조에서 외적 담화는 텍스트의 화용론적 차원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한국어 고유의 동사 어미 곡용을 풍부하게 활용하여 영향미학적으로 독자의 인지에 영향을 미치며, 내적 담화에서는 작가의 시적 자아가 텍스트 허구적 주체를 통해 텍스트 허구적 상대방 내지는 대상을 향해 직접 호명하거나 대상들끼리 대화하게 함으로써 결국 오스틴의 의미에서 ‘발화 수반력’을 통해 텍스트허구를 현실화시켜 역시 허구바깥의 독자에게까지도 화용론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 입체적 담화구조는 “님”으로 표상되는 사회적 대(大)타자를 전제로 하며 ‘戀君之情’ ‘思慕之情’ ‘江湖之情’의 주제가 생겨나게 한다.
시조의 상호텍스트적 수용사를 고찰해볼 때도 시적 자아의 사회적 대타자에 대한 관계에서 척력관계가 확인되지 않으며, 그 관계구도의 재정립만이 문제된다. 요컨대 시조는 서양 현대 서정시의 ‘개인주의적 독백’과 차별화되는 ‘사회적 존재의 소통’으로서 劇性을 발달시켰으며 이것은 오늘날 인간소외 극복을 위해 되살릴만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목차

국문 초록
1. 여는 말
2. 문학 일반론과 서양 서정시의 독백적 언어형식
3. 시조: 민중 공동체에 뿌리를 내린 대화적 시문학
4.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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