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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노선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54輯
발행연도
2011.11
수록면
241 - 27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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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에는 3×7일과 100일이라는 두 개의 시간적 관념이 나온다. 신화에 나오는 이관념들은 추상적인 이미지만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 의미를 알 수 없었다. 상징을 해석함에 있어서 ‘환원’이라는 개념을 제공해준 후썰(Edmund Husserl)의 선견(先見)에 입각하여 시간에 관한 사유를 하였다. 이 과정에서 태양일과 태음일이라는 두 개의 시간적 관념이 도출되었고, 우리 조상들은 해와 달의 숭배와 함께 태양일과 태음일을 중요시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여성의 생리주기를 달의 주기와 같다고 하여 월경이라고 불러왔다. 보통 이 주기를 28일로 설명을 한다. 그러나 1삭망월이 일어나는 시간은 29.53 태양일이다. 달의 주기를 28일 주기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태음일을 적용하여야 한다. 1삭망월 동안의 태음일은 약 28.56일이다. 28이라는 숫자는 7로 나누어지는 숫자로, ‘1×7?2×7?3×7?4×7’로 분류할 수 있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3×7일의 의미는 달의 태음주기에 따른 것으로 여성의 월경주기와 맥을 같이하며, 배란이 일어나는 기간인 1×7일을 준비하는 기간인 것이다. 즉, 임신이 가능한 기간인 1×7일을 준비하기 위하여 3×7일 동안 마늘과 쑥을 먹으며 몸을 보하고 정화하였던 것이다. 이런 의미로 보았을 때 3×7일은 달의 시간인 태음일을 기준으로하는 시간이며 그 시간은 여성적 시간이다.
우리 조상들은 기자(祈子)를 위해서 100일기도를 하였다. 박문일에 의하면 남성의 정자가 성숙되고 수정력을 갖추는데 걸리는 시간이 100일이다. 한국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한살의 나이를 부여한다. 이는 태중에 있는 기간을 계산한 것이라고 하는데, 보통 인간의 임신기간은 280일이다. 여기서 280일은 생리일부터 계산한 것으로, 배란이 일어나는 14일을 빼면 266일이다. 여기에 정자가 수정력을 갖추는데 걸리는 기간인 100일을 더하면 366일로 일 년이다. 100일이라는 시간적 관념 속에는 해의 시간인 태양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 시간은 남성의 생리주기를 바탕으로 하며 그 시간은 남성적 시간이다.
연구자의 주요제보자인 한 무당에 의하면, 기자를 위한 100일기도는 부인의 생리일을 기준으로 시작한다. 그 과정은 5단계로 구분이 되는데, 각 단계는 3×7일씩 4단계와 나머지 16일로 구성되어 있다. ‘(3×7일)×4’단계는 84일로 세 번의 생리주기이다. 나머지 16일은 부인의 배란일과 거의 정확히 일치한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100일의 의미는 남성의 생리주기와 여성의 생리주기가 정확히 일치하는 시간으로 인간의 탄생을 위한 완벽한 시간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시간의 인식
Ⅲ. 3×7일과 100일의 의미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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