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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의 포퓰리즘이 라틴아메리카의 고전적 포퓰리즘과 매우 유사한 측면을 갖는 이유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고전적 포퓰리즘이 부상했던 시기와 유사하게, 타이가 민주화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화 이전의 과두지배세력들이 여전히 중요한 정치적 행위자로 남아 있는데다가 탁신의 재분배정책에 대해 민주화를 지지했던 일부 엘리트들까지 이들 과두세력과 동맹을 맺고 군부 쿠데타라는 반헌정적 방식으로 탁시노크라시를 붕괴시켰다는 데에 있다. 그러나 탁신 포퓰리즘의 경제개발 모델은 라틴아메리카 고전적 포퓰리즘의 국가주의모델과 뉴포퓰리즘의 자유시장모델의 중간형태인 사회적 신자유주의(social neoliberalism) 모델이었다. 반면 선거포퓰리즘(electoral populism)인 탁신의 포퓰리즘과 적대관계에 있던 반탁신의 국왕포퓰리즘(royal populism)은 탁신의 세계화노선에 반대 하면서 국왕의 자족경제 개념을 앞세웠다는 점에서 라틴아메리카의 고전적 포퓰리즘의 경제개발모델과 유사하다. 아시아의 포퓰리즘 사례로서, 재분배정책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신흥공업국 타이에서의 탁시노크라시 포퓰리즘 정권의 등장은 라틴아메리카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전횡이라는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대의민주주의의 발전과정으로 볼 수 있다.
목차
1. 문제의 제기
2. 이론적 논의와 분석틀의 모색
3. 탁신파의 포퓰리즘－선거포퓰리즘
4. 반탁신파의 포퓰리즘－국왕포퓰리즘
5. 결론
주요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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