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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형석 (臺灣中央硏究院)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30호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189 - 21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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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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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이충익(李忠翊: 1744-1816)의 『초원담로椒園談老』의형이상학을 파악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송명유자들의 老子觀의 맥락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보았다. 우선 이충익의 사상적 배경이 송명유학이었으며, 또한 그가 底本으로 사용했던 것도 명대양명학자 초횡(焦?:1540-1620)의 『老子翼』이었기 때문이다.
송명유학의 형이상학에 입각한 노자관은 ‘有無’에 대한 논의와 『주역』적 자연관이라는 두 측면에서 전개된다. 또한 이 과정에는 삼교합일적 흐름도 포함된다. 송명유학이 성립단계에서 불교의 존재론 담론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송명대 유자들(蘇轍에서 焦?에 이르기까지)의 노자주해 가운데는 상당부분 삼교합일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며, 실제로 이충익 『초원담로』의 형이상학 구도 속에서도 불교와 송명유학의 개념들이 상당히 높은 이해 수준에서 혼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삼교의 관계성에 주목하지 않고, 이충익의 형이상학이 송명이래의 형이상학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집중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초원담로』의 세계관에 대해 有無論, 『주역』적 자연관, 불교적 존재론 등 세 가지 방면으로 분석하였다. 우선 이충익이 『노자』를 주해하면서 有無 개념에 주목한 것은 근본적으로 송명대 노자관의 맥락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주역』적 자연관 역시 동일한 맥락 속에서 진행된 것이지만, ‘動反’이라는 개념을 구축하며 수양론적 측면으로 집중하려 했던 점은 이충익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화엄 불교의 ‘相?’ 관념을 『노자』의 ‘유’와 ‘무’ 관계에 적용시키며, 이를 ‘일자’와 ‘다자’의 관계로 발전시켰던 것 역시 이충익에 의해 처음으로 시도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理氣’ 또는 ‘道器’의 ‘不離’?‘無離’ 또는 ‘無間’性을 강조하며, ‘一者’ 혹은 근본에 대한 회귀[反本, 歸本]로 집중하는 수양론으로 귀결시켰다는 것 역시 이충익 『초원담로』의 큰 특징이다. 이와 같은 ‘일’자나 ‘근본’에 대한 집중은 주자학의 형이상학에서 ‘이기’의 ‘不離不雜’을 함께 거론하는 것과도 다르며, ‘공’과 ‘유’, ‘일자’와 ‘다자’의 평등한 ‘상즉’관계를 강조하는 화엄불교의 논리와도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초원담로』에 나타난 형이상학이 율곡의 ‘기발이승일도설’이나 퇴계의 ‘이기호발설’ 등 이전시기 한국 성리학과 어떤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목차

요약문
I. 서론
II. 有無論
III. 『주역』적 자연관: 生生및 動反
IV. (화엄) 불교적 존재론
V. 결론
참고문헌
中文提要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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