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의 다문화인식의 수준을 측정하고, 다문화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한 후, 다문화인식이 정책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다문화인식을 이주민에 대한 위협 인지, 다문화사회에 대한 지지, 이주노동자의 송환 지지, 민족적 거리감이라는 4 가지 변수로 측정하고, 대학생의 특성유형에 따른 다문화인식의 차이를 규명한다. 둘째, 대학생의 다문화 인식이 이주인권정책에 대한 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대학생의 다문화인식은 보통 수준이며, 이주노동자의 송환에 대해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다문화인식은 성별, 다문화교육 여부, 정치적 신뢰 수준, 외국문화에 대한 관심 등의 특성에 영향을 받으며, 제한적이지만 이주인권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