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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용식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24집
발행연도
2012.2
수록면
229 - 25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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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무교(巫敎)는 일반적으로 북방아시아 샤머니즘의 한 지류로 여겨진다. 그러나 무교가 북방아시라로부터 일방적으로 전파된 것이 아니라 남방아시아의 영향을 일정 정도 받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이미 제기되었다. 또한 역사학계에서는 한반도 남부에서 발견되는 고고학적 유물을 통해 우리 문화에 잔존하는 남방아시아와의 문화적 교류에 대한 논의를 제기하고 있다. 음악학에서도 아시아 음악문화와의 비교음악학적 관점에서 남방아시아에서 유입된 음악문화의 교류관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제주도 문화는 ‘뭍’의 문화와는 매우 다르다. 제주도는 오랜 기간 동안 독자적인 국가를 유지했고, 남방아시아 제도(諸島)와 문화교류를 했었다. 그러나 제주도 문화에 대한 남방아시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논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글은 제주도 굿에서 사용되는 연물을 중심으로 제주도 문화와 남방아시아 문화와의 관련성을 고찰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제주도 굿판의 연물은 악기의 구조나 연주법이 뭍의 악기와 차별성을 갖는다. 장귀는 몸통이 작은데, 이렇게 몸통이 작은 장구형 악기는 본래 인도에서 전해진 악기로서 일본 궁중음악에서도 연주된다. 구덕북은 양면의 가죽을 끈으로 묶은 점에서 농악북과 같은 계통이고, 양면의 가죽을 못을 박아 고정시키는 궁중의 북이나 소리북과는 악기학적으로는 다른 계통의 것이다. 구덕북은 나무통 위에 얹어놓고 양면고(兩面鼓)이지만 양손에 채를 들고 북의 한 쪽 면만을 치는 단면고(單面鼓)의 실제적 기능을 하는 점에서는 농악북과 다르다. 이런 악기구조는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의 민간에서 쓰는 북과 유사성을 보인다. 설쉐는 나무판 위에 얹어 놓고 연주하는데, 이는 악기의 음향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밥그릇 모양의 금속성 악기를 나무판위에 얹어 놓고 연주하는 악기는 동남아시아에서 광범위하게 연주하는 악기이다. 대양은 현재는 뭍의 징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유물로 전승되는 악기의 형태는 남방아시아의 동고와 관련성이 있다.
결국 제주도의 연물은 뭍의 악기들과는 구조와 연주법에서 다른 계통의 악기인 것을 알 수 있다. 제주도 연물은 남방아시아의 악기와 구조와 연주법에서 악기학적으로는 같은 계통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제주도 연물이 남방문화적 성격을 갖는 것은 제주도가 오랫동안 남방아시아의 섬문화와 교류를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제주도 연물은 남방아시아적 성격을 갖는 것이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제주도 연물의 의미
Ⅲ. 장귀
Ⅳ. 구덕북
Ⅴ. 설쉐
Ⅵ. 대양
Ⅶ. 맺는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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