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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19호
발행연도
2012.2
수록면
63 - 9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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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2007개정교육과정의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와 최근에 간행된 아동서를 중심으로 명절음식의 서술에 대해 살피는 데 목표를 두고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서 명절음식이라는 민속의 표상(表象, representation)과 실재(實在, Reality)에 대해 조망하려 한다.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와 아동서에서 묘사된 명절음식 중에서 오늘날도 가정에서 소비하는 것은 설날의 떡국, 정월대보름의 부럼, 복날의 삼계탕과 개장국, 그리고 추석의 송편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교과서와 아동서에서는 과거의 명절음식을 모두 언급하고 있다. 책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명절음식에 대한 묘사는 상당히 과거형에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것이 사회교과서와 아동서에 나타난 명절음식의 첫 번째 표상이다. 그런데 사회교과서와 아동서에서는 마치 현재에도 그러한 명절음식이 소비되고 있는 것처럼 묘사를 하였다. 실재와 다른 이러한 표상은 과거를 아름답고 좋은 시절이라는 이미지를 독자에게 제공해준다. 특히 사회교과서에서는 옛날 조상들이 계절에 따라 갖가지 음식을 먹었다고 묘사한다. 하지만 오늘날 왜 이런 명절음식을 먹지 않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이로 인해서 아동들이 이 지식을 시험을 위해 외워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많다.
아동서와 사회교과서에 나타난 명절음식의 서술내용은 민속의 전국적인 획일화(standardization)와 관련이 있다. 민족적 혹은 국민적 정체성을 표상시키기 위해서는 문화적 정체성을 강조해야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문화의 다양성보다는 전국적인 획일화가 이루어진다. 교과서는 이러한 특성을 가장 많이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제7차 교육과정에서부터 초등학교 사회과목에서 지역사회와 지역문화에 대한 부분이 상당한 양 포함되기 시작했지만, 그 묘사의 내면에는 명절음식처럼 현재의 실재보다는 과거의 표상이 더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그 과정에서 명절음식의 서술내용에 획일화가 이루어졌다.
이에 대한 대안을 민속학 연구자들은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각종 민속 현상에 대한 20세기의 변화과정을 추적하고 설명하고 해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1920~30년대, 1960~70년대, 그리고 1980~90년대에 진행된 민속의 변화?소멸?변용 양상을 면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가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집필자는 물론이고 매스미디어와 출판사의 편집자와 작가들에게 제시되어야 그 서술 내용이 실재와의 괴리를 좁힐 수 있다. 아울러 교과서 집필에 민속학 연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는 글
2. 교과서에 나타난 명절음식
3. 아동서에 묘사된 명절음식
4. 명절음식의 서술내용에 대한 분석
5. 나가는 글
[부록] 아동서에 묘사된 명절음식
참고문헌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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