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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영근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46輯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643 - 68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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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두꺼비가 지네를 물리치고 소녀를 구하는 이야기의 유형명칭은 〈두꺼비 보은〉이 적합할 것이다. 우리에게 친숙할 뿐더러 내용을 압축해놓은 것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한편 각편의 제목은 ‘보은’과 ‘퇴치’를 축으로 하여 부여되고 있다. 그런데 퇴치보다는 보은에 중점을 둔 제목이 더 많은 것으로 미루어 이 유형의 의미는 보은에 중점이 주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두꺼비 보은〉 유형은 한국, 중국, 일본에 공통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60여 편이 조사되었으며, 절강, 상해, 광서 등 양자강 남쪽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중국의 자료는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하며 전승되고 있다. 특히 중국 서사문학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백사전?으로 발전하여 중국에서는 상당히 의미있는 유형이라고 하겠다. 일본에서는 ‘보은’과 ‘퇴치’가 각각 독립된 유형으로 전승되고 있다. 일본의 자료는 사찰 또는 무덤의 내력을 설명하는 이야기로 변화하여 사실성이 강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한국의 자료는 중국과 일본의 자료와 달리 서사적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두꺼비가 ‘밥’을 먹고 크는 설정과 지네보다 강한 안개를 피워 싸움에서 승리하는 장면은 모든 각편에 동일하다. 이처럼 변화하지 않는 부분은 이 이야기의 유형성을 갖게 하는 근원적인 것으로서 이 유형의 핵심서사라고 하겠다.
셋째, 이 유형의 분류에 대해서는 한, 중, 일이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이 유형이 유럽 중심의 유형분류체계에 속할 수 없는 동아시아적인 특성을 강하게 갖고 있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유형분류는 모두 ‘보은’과 ‘퇴치’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측면이 서로 상반되거나 배타적인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퇴치가 보은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음이 작품의 내용을 검토하면서 드러났다. 결국 이 유형의 핵심적 측면은 퇴치를 통한 보은의 원인인 ‘키움’에 있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유형분류도 이에 따라서 이뤄지고, 유형의 의미도 이에서 출발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소녀가 두꺼비를 키우는 과정은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과정의 재현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녀는 성숙하게 되고, ‘결혼’이라는 의례를 통해 새로운 존재로 변화해야 할 단계에 이른다. 이 단계에서 소녀는 부모의 양육에 대한 보답을 해야할 의무를 깨닫는다. 그리고 그 의무의 실행이 두꺼비의 보은이라는 형태로 형상화한 것이다. 즉, 〈두꺼비 보은〉 유형이 갖고 있는 문학적 의미는 효행의 실현이라고 하겠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자료의 검토
Ⅲ. 유형의 분류
Ⅳ. 의미의 해석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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