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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Quan Hexiu (Liaoning University)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Vol.16 No.2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1 - 43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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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일제의 한국강제병합 당시 중국 언론은 그와 관련된 보도와 논평을 대량 발표하면서 일본을 제외하고 한국병합 문제를 가장 폭넓고 깊이 있게 관심해 온 외국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본고의 고찰을 통해 대체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당시 중국 언론은 한국병합에 관한 직접적인 소식원을 갖지 못하였으며 또한 일제당국에 의한 철저한 보도통제로 말미암아 한국병합관련 보도와 논평의 정확성 면에 있어서 상당한 문제점을 보였지만 일제의 한국강제병합이 사실상 “병탄”이라는 식민 침략적 본질 및 그와 관련된 일본의 침략본성을 정확하게 지적하였고 결과적으로 한국병합 당시 가장 동정적인 시각과 입장에서 가장 많은 보도와 논평을 발표한 외국 언론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당시 중국 언론의 한국병합관련 보도와 논평은 무엇보다도 조선왕조 및 대한제국의 “망국”을 슬퍼하고 동정하는 기조와 더불어 그와 관련된 일본의 침략 근성 및 중국에 대한 침략위협을 크게 강조하였는데 심지어 일본정부의 외교적 항의까지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그 중 일본유학중인 한국학생이 청나라 해군고찰 대신에게 한국의 구원을 요청하는 서신 및 한국병합을 애통해 하는 마음에서 3일 동안의 공동행동을 실시한다는 미국 내 중국인 단체의 통전내용은 모두 중국 언론의 보도에 의해 새롭게 알려진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다.
셋째로 당시 중국 언론은 한국의 “망국”교훈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하면서 아울러 청정부의 정치개혁 및 중국국민의 각성을 적극 촉구하였는데 여기서 한국역사와 문화 특히 한중 두 나라 전통적 역사관계에 대한 중국 중심주의적 시각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기도 하였다.

목차

Introduction
Heavy Hearts: Chinese Newspapers’ Reporting on Japan’s Annexation of Korea
Meaningful Lessons: Chinese Newspapers’ Commentaries Concerning the Japanese Annexation of Korea
Conclusion
〈Abstract〉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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