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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곤택 (선문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3호
발행연도
2012.3
수록면
227 - 24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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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향가, 고시조 등 ‘전통’을 구성하는 제요소들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현대)시조에 대한 인식과 가치 평가가 변동하는 양상을 살펴, 1950년대 이른바 ‘2차 시조부흥운동’의 의의를 규명하려는 시도이다.
1950년대 시조에 대한 인식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적 형성물이라는 것이었다. 식민지 시기에는 민족의 고난과 극복이라는 서사가 ‘오래된 형식’인 시조에 투사되었고, 질긴 ‘생명력’을 매개로 민족과 시조는 동일시되었다. 반면 해방과 전쟁을 겪으며 ‘재건과 재편’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시조는 ‘과거의 형식’으로, 소멸의 운명을 지닌 것으로 재발견된다. 시조는 ‘민족의 필연적 양식’이라는 절대성이 탈락하고, 고전 시가 갈래의 하나로 상대화된다.
‘2차 시조부흥운동’은 국가 이데올로기의 전파와 교육을 담당할 정전 지위를 지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1950년대는 ‘신라, 화랑, 향가’의 시대였다. 식민지시기를 거치며 발견된 ‘신라, 화랑도’는 ‘이조(李朝), 성리학’을 부정하며 이른바 국민도(國民道)의 위치를 점하는 한편, ‘향가’는 시조가 가졌던 ‘민족의 필연적 양식’이라는 지위를 대신하게 된다.
한편 ‘현대화’를 지향했던 시조는 교과서 정전으로 채택되기 위해 ‘고시조’와의 분리를 모색하게 된다. 문제는 ‘고시조’와 가까워질수록 현대성을 의심받게 되고, 완전히 멀어지면 시조의 부흥 이유 자체가 소멸한다는 점이다. 아울러 고전분야에서는 이미 ‘고시조’가 정전으로 채택되어 있었다. 여기서 고시조와 현대시조의 연속성이 중요하게 논의되는데, 시조부흥이 처음 발의 될 때는 ‘연속성’이,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차이’가 강조된다.
1950년대 시조의 운명은 국가정책적 요구에 얼마나 부응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었고, ‘2차 시조부흥운동’은 재건·재편의 시대 상황 아래, 권력-문학의 공존 메커니즘 속에서 스스로의 활로를 찾으려던 일련의 시도로서, 표면적으로는 현대화를 지향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전통’ 내부에서의 주도권 다툼의 성격을 지녔던 것으로 판단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시조=민족’ 동일시의 성립과 폐기
3. 正典 지위 획득을 위한 노력과 경합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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