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소현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미디어, 젠더 & 문화 미디어,젠더&문화 제21호 (2012년 3월)
발행연도
2012.3
수록면
73 - 100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연구는 분단 서사를 주제로 한 한국형 블록버스터에 나타난 여성의 재현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그에 내재한 민족주의적 담론의 문제점들을 파헤쳐 보고자 한다. 분단과 전쟁을 다룬 세 편의 한국형 블록버스터, ?태극기 휘날리며(2003)?, ?태풍(2005)?, ?웰컴 투 동막골(2005)?의 텍스트 분석을 통해, 어떻게 분단 서사의 대중화가 남성 주체 중심의 문화적 획일화 내러티브를 재생산하는지 살펴보았다. 분석의 초점은 젠더화된 상상, 내러티브 속에서 여성의 위치, 그리고 남성 중심적 담론의 의미 작용에 맞춰져 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전 지구적 미디어 환경과 지역 영화 문화와의 관계 속에 놓고, 민족/국가와 민족 영화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려는 것이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민족주의적 분단 서사 속에 여성은 남성 주체의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거나 남성 정체성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영화적 장치로 기능하며, 여성의 육체는 민족/국가의 비극을 형상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대중화 전략은 가족 서사와 민족주의적 담론의 결합을 가져왔으며, 이 속에서 여성은 내러티브의 주변부에 자리매김하고 남성 주체의 보조자로서 기능한다.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압도적 시장 지배는 전체 문화의 발전을 저해할 위험성을 보인다. 90년대 후반 경제 위기 이후 거세어진 민족주의적 감성은 국내 문화 상품을 보호하자는 움직임으로 이어졌으나, 문제는 그 수혜자가 몇 개의 대자본 영화라는 점이다. 더 나아가,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재현하는 민족주의적 담론 속에 자리한 한국 여성은 역사적 정체성의 부재 속에 보조적 구실을 할 뿐, 어떤 대안적 이미지나 담론을 제공하지 못한다. 가부장적 민족주의의 획일화 담론이 민족 영화의 바탕을 이뤄야 할 문화적 다양성과 사회적 평등의 논리를 저해하는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여성 재현 양상은 그 영화들이 표상하는 “민족”이라는 개념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할 뿐 아니라 주류문화 속 여성의 주변화를 재인식시킨다.

목차

1. 서론
2. 연구배경: 민족 영화, 전 지구화, 그리고 여성
3. 분단 서사와 여성
4. 결론: 한국형 블록버스터와 여성
참고문헌

참고문헌 (33)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