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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영복 (광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36집
발행연도
2012.4
수록면
279 - 31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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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파라솔」의 원본성을 천착하고 이를 ‘화문(시화)’ 양식과의 관계를 통해 구명하고자 한다. 「파라솔」의 원본은 《중앙》에 ‘시화순례’라는 제목 아래 실린 ?明眸?이며, 이는 장발의 ‘화’와 정지용의 ‘산문’과 함께 ‘삼중 텍스트’로 소개된 것이다. ?파라솔?이라는 제목은 후일 시집 『백록담』에 재수록되면서 개제된 것이다. 후일 이 ‘파라솔’의 시적 대상이나 시 구절의 해석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는데, 이는 ‘시화’로 발표된 원문의 텍스트성을 간과한 데서 비롯된다. 본고는 기존의 연구의 문제점을 고찰하면서, 당대 저널리즘을 기반으로 태동한 화문(시화) 양식과의 관계 속에서 이 시의 텍스트성을 이해하고, ?파라솔?의 시적 대상 및 주제를 천착하였다.
「파라솔」의 해석은 화문 양식으로서의 이 세 개별 텍스트의 조합 관계 및 혼종성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파라솔」은 「파라솔/명모」로 인지되고 이에 따라 해석되어야 한다. 제목 ‘명모’는 고문투의 어감과는 달리 1930년대 시사적으로도 일상적으로도 사용되던 용어였으며, 정지용과 장발의 관계는 당시 화문양식을 가능하게 했던 인적 구성이나 저널리즘의 제도 등을 통해 그 관계성이 입증된다. ‘명모’는 ‘파라솔’처럼 곱고 곧게 접히고 곧게 펴지는 ‘그리스도교적 자유’를 가진 예술가의 초상을 드러낸 것이다. 굳이 종교적 의미를 두지 않더라도 그러한 예술가의 정신주의와 인격을 묘파한 것이다. 시인이든 화가든, 그들에게 예술이란, 종교적인 엄숙함과 정신주의적 긴박감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자기 절제와 자기 희생의 완벽하고 성스러운 과업을 수행하는 일과도 통한다. 그것은 본질적이다. 정지용과 장발의 정신세계는 ‘구기여지는 것, 젖는 것이 아조 싫다’는 화문의 ‘문’에 투영돼 있다. 그것은 이 시의 마지막 구절 ‘파라솔처럼 채곡 접히는 것은 언제든지 파라솔 같이 펴기 위한 것이다.’는 결론을 반향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 제기
2. 기존 연구 검토 및 화문의 양식적 성격
3.《중앙》의 원본 텍스트 검토
4.「明眸」의 해석
5. 마무리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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