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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라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43호
발행연도
2012.5
수록면
39 - 76 (38page)
DOI
10.15299/jk.2012.05.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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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의 율령은 당을 모법(기초)으로 성립하였지만, 자국법과 예제의 수용에 의하여 다르게 정리되었다. 이러한 각국의 율령제를 천인제를 통해 알아보도록 한다. 법령은 당령과 양노령, 그리고 고려율령을 토대로 하였다. 율령제는 예의 실현으로, 천인제는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다.
삼국의 천인제는 각각 다양한 과정을 통해 성립되었다. 중국의 경우 당대에 이르러 율령제적 신분제가 정비되었으나 송대는 이러한 신분제가 변질되었다. 일본의 경우 氏姓制적 질서를 해체하고 公民制적 질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황제의 권력강화의 일환으로 정비되었다. 그러나 일본도 10세기에 이르러 관노비가 해체되어 신분제는 변질되었다.
그러나 고려의 천인제는 당이나 일본과는 달리 천인제가 분화되지 못하고 노비라는 단일 신분으로만 형성되었다. 이점은 고려의 신분제가 율령제의 이상인 왕권강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제정된 것이라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신분제가 사회제도로서 기능을 하려면 중앙정부가 그 사회를 지속적으로 장악해야 가능하였다. 그러나 고려후기에 이르면 왕권의 약화 등 공적 기능이 약화되어갔다. 이것은 결국 노비제의 변질을 초래하였고 이것이 고려말의 노비제의 개혁으로 나아갔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삼국의 천인법 성립과정
3. 삼국의 천인법의 차이
4. 고려 천인질서의 정착과 의미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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