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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관규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14호
발행연도
2012.5
수록면
359 - 38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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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운동사에서 영화운동은 카프 영화운동과 영화 동맹 운동 그리고 1980년대 독립영화 운동을 들 수 있다. 영화 예술의 회복을 지향하는 운동은 1970년대 영상시대 활동이다.
영상시대의 등장 배경은 첫 번째 유현목, 신상옥으로 대표되는 거장의 영향과 유럽의 아방가르드 운동이 문화적 토양을 제공하였다. 유현목은 영상시대 동인들의 후원자 역할을 하였다. 그의 해외 여행은 한국 아방가르드에 일정한 영향을 주었다. 두 번째는 1970년대의 청년문화는 영화부문에서 국책영화와 대중영화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저항으로써 예술 영화를 표방한 영상시대의 출범으로 표출된다. 세 번째는 유학파 감독을 통한 뉴아메리칸 시네마로 대표되는 뉴웨이브의 영향이다. 하길종과 홍의봉은 미국에서 유학하였으며 하길종의 평론 활동은 뉴아메리칸 시네마에 대한 영향을 입증한다.
영상시대 영화운동은 현실의 압제와 억압에 저항하는 운동이 보다는 영화의 예술화를 표방하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여타의 영화 운동과 차별화된다. 한국영화사적 의의는 첫째 영화운동의 맥을 이었다는 점이다. 영화운동은 카프와 영화동맹을 거쳐 1970년대에 영상시대가 등장하였다. 영상시대에 활동한 영화인들이 1980년대 영화운동에 참여함으로서 한국영화운동의 흐름을 이어나갔다. 영상시대가 표방한 한국영화의 예술화와 자국영화의 자생력 회복은 코리안 뉴웨이브로 개화된다. 두 번째는 영화언어에 대한 자각과 예술로서 영화에 대한 성찰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이는 세계영화사의 흐름을 이끌고 온 영화운동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세계영화사를 대표하는 사조는 시대정신의 담보와 영화언어의 창출을 두 축으로 한다. 영상시대는 청년 저항 문화와 이를 영화적 언어로 표현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세 번째는 자국의 영화현실에 대한 성찰과 이를 극복하려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한국영화의 예술화와 산업적 자생력 확보는 모든 시대의 공통된 화두이지만 영상시대선언을 통해 한국영화사에서 처음으로 근본적으로 제기되었다.
영상시대는 이념보다는 예술을 중심에 둔 운동이며 동시대의 정신을 표현하려는 영화적 시도였다. 하지만 새로운 영화 언어의 창출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선언적 구호에 머물른 한계를 지닌다. 동시에 30대 흥행 감독이라는 지명도에 의존했다는 점과 개인적인 친분으로 형성한 결사체가 갖는 느슨한 연대감 등은 운동의 동력을 허약하게 하였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한국영화사에서 영화 운동의 역할
Ⅲ. ‘영상시대’ 출범 이전의 영화운동의 약사 : 카프 영화 운동과 조선 영화 동맹
Ⅳ. ‘영상시대’의 활동 배경과 영화 운동사에서의 위상
Ⅴ. 맺는 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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