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주의의 신화 해석: 칸트의 신정론과 반유대주의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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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 (울산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57집

발행연도: 2009.7

수록면: 141 - 16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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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반유대주의자인가? 요슈아 할버스탐과 같은 연구가들은 아우슈비츠에 이르는 길이 사실상 칸트에 의하여 준비되었다고 주장한다. 칸트는 그의 종교 저서에서 “유대신앙은 그 근원적 형식에서 단순한 법규적 법칙의 총체”라고 기술했으며, 유대교를 종교가 아닌 정치적 공동체로 규정하였다. 그는 다른 저서들에서도 ‘유대교의 안락사’를 언급하였고, 유대인을 ‘사기꾼’이나 ‘장사꾼’의 족속으로 비하하기도 했다. 실제로 칸트의 저술에서 반유대적인 표현들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반유대적 입장, 발언, 신념들은 이론적 인식과 실천적 행위를 위한 보편적인 길을 찾으려는 칸트의 계몽주의적 정신과 모순된다.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는 계몽주의 속에 있는 퇴보에의 싹과 자기파괴적 성향을 비판적으로 지적하였다. 이사야 벌린은 역사적 맥락에서 계몽주의로부터 영향을 받은 ‘낭만주의의 후예’가 바로 파시즘이며, 그 때문에 계몽주의 역시 파시즘의 출현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계몽사상가들에서 반유대적 동기들은 규제적인 의미에서만 인정될 수 있을 것이다. 칸트는 물론 유대신앙을 미신으로 간주하였다. 칸트의 반유대적 표현들은 오늘날의 상황이 아니라 당시의 교회정치적인 의미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칸트는 역사적 계시신앙에 반대되는 도덕적 이성신앙을 새롭게 구성하고자 시도했다. 칸트의 유대교 비판은 실제로 당시의 기독교 비판을 의미한다. 칸트는 모제스 멘델스존이나 다비드 프리트랜더처럼 유대인의 개종이나 공개적인 세례를 요구하지 않았다. 칸트의 주장은 그들 두 사람의 유대인들보다 덜 급진적이었다. 그러나 유대인에 대해서 적대적인 칸트의 발언들은 그의 계몽 기획에 부합되지 않았으며, 그 때문에 그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파시즘적인 노선에 영향을 준 사실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고 본다.

Kant ein Antisemit? Einige Forscher wie Joshua Halberstam behauptet, daß der Weg nach Auschwitz von Kant tatsachlich gefuhrt habe. Kant schildert in seiner Religionsschrift, “der judische Glaube ist seiner ursprunglichen Einrichtung nach ein Inbegriff bloß statutarischer Gesetze, auf welchem eine Staatsverfassung gegrundet war.” Deshalb definiert er das Judentum keine Religion, sondern ein politisches gemeines Wesen. Er außert in anderen Schriften “Euthanasie des Judentums”, bezeichnet die Juden als die “Nation von Betrugern” oder “Nation von lauter Kaufleuten”. Auf diese Weise findet man in Kants Schriften vielereie antisemitische Ausdrucksweisen. Diese antijudischen Einstellungen, Außerungen und Uberzeugungen widersprechen dem aufklarischen Geist Kants, der den universalen Weg zur theoretischen Erkenntnis und praktischen Handlung zu finden versucht. Horkheimer und Adorno kritisiert sehr heftig den Keim zum Ruckschritt und die Neigung der Selbstzerstorung. Isahah Berlin bezeichnet Faschismus als Nachfolgerdes Romantismus, der in historischen Verhaltnissen durch die Aufklarung anzulasten ist. Deshalb behauptet sie, die Aufklarung sei zur Entstehung des Faschismus verantwortlich. Antisemitische Motive bei Denkern der Aufklarung kann aber im regulativen Sinne akkzeptiert werden. Kant hielt ja selbstverstand- lich judischen Glauben fur Aberglauben. Kants antisemitische Außerungen aber sollten nicht in gegenwartigen Situation sondern in damaligen kirchenpolitischen Sinne verstanden werden. Kant versucht die moralische Vernunftreligion gegenuber der historischen Offenbarungsreligion neu zu konstruieren. Kants Kritik an Judischen Glauben bedeutet tatsachlich die Kritik des damaligen Christentums. Kant fordert weder eine allgemeine Konversion noch ihre offentliche Massentaufe, wie Moses Medenlssohn und David Friedlander behaupten. Kant ist nicht radikaler als die beiden Juden. Kants judenfeindlichen Außerungen sind aber gerade dem geschuldet, was er seinem aufklarischen Projekt widrig tut, und damit er in der unachtsamen und unbemerkten Weise in die faschistische Richtung beeinflus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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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행본] - Appel, Kurt / 2003 / Kants Theodizeekritik / Frankfurt

2. [단행본] - Berghahn, Klaus L. / 2000 / Grenzen der Toleranz. Juden und Christen im Zeitalter der Aufklärung / Köln Weimar Wien

3. [단행본] - Berlin, Isaiah / 1999 / The Roots of Romanticism / Princeton University Press

4. [단행본] - Brumlik, Micha / 2000 / Deutscher Geist und Judenhass / München

5. [단행본] - Cassirer, Ernst / 1946 / The Myth of State / Yale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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