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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경만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민족미학회 민족미학 민족미학 11권 1호
발행연도
2012.6
수록면
69 - 10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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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진도의 초분(草墳) 관행과 씻김굿 과정을 따라서 사람들이 의례와 연희 속의 사물과 행위에 대해 부여하는 인간존재와 자연과 사회에 대한 개념들을 살핀 것이다. 산 자의 세계가 아니라 산 자가 죽음의 의례를 수행하면서 그들이 상정한 죽음의 세계에 대해 부여하는 개념들을 본 것이다.
우선 초분 관행을 보자. 사람들은 죽은 자의 몸과 장소를 정, 부정의 사고에 따라 분류하고, 몸의 상태와 초분과 최종적 안치 장소인 대지를 연관시키고 있다. 이 관행은 사람들이 망자의 몸과 자연과 주변 사물들에 자기 문화에서 전승해 온 인간존재와 자연과 사회에 대한 개념들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들을 매개로 하여 망자 세계의 질서화를 추구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는 결국 사람들이 자신들이 감당해야 할 생애 세계의 논리적 체계화, 자기 사회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다.
씻김굿은 망자의 몸, 대지, 기타 자연적 실체들을 직접 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에 대한 은유를 다루는 의례이다. 이 역시 이 의례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개념화한 죽음의 세계를 나타낸다. 또한 이는 그 죽음의 세계를 매개로 산자의 세계를 추구하는 상징적 행위이기도 하다. 그에 대한 추구는 망자의 몸과 넋을 형상화한 조형물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후 그 조형물의 친족원 머리로부터의 분리, 정화, 이승에서의 생애와 사회관계의 관념적 해소,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아름다운 노정, 자기 사회 영역 밖의 주변인들에 대한 호혜, 그리고 새로운 세계로의 좌정 등이 연행된다. 이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생애와 사회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의례 속의, 정규화된 울음과 노래는 사회적으로 기대된 행동이고 연행이다. 이들은 사람들이 죽음의례의 맥락에서 이들이 추구하는 문화세계로의 진입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거나 강화하는 연행이다.
초분과 씻김굿은 결국 몸과 장소와 사물을 상징으로 하여 사람들이 추구하는 한 가지 문화세계를 보여주는 관행이고 의례이다. 나아가 인간존재와 자연과 사회에 대한 경험을 재구성한 문화적 구성이고 드라마이다.

목차

요약
I. 연구주제와 대상
II. 초분을 통한 사회와 문화의 개념화
III. 죽음의례에 반영된 사회와 문화의 개념들
IV. 분리 의례에 반영된 사회적 안정의 개념
V.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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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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