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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나승만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48輯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11 - 4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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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필자는 민속학의 두 경향인 민중주의민속학과 문화민족주의민속학의 두 주제어를 내세워 우리민속학이 민중주의민속학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우리민속학과 우리나라민속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는데, 우리민속학은 민중주의민속학을 표현하는 용어로, 우리나라민속학은 한반도 역사 속에 존재한 나라들을 통괄하여 통용되는 국가단위의 민속학 용어로 사용하였다.
필자는 이 논문에서 우리나라민속학이 일본민속학을 도입해 형성된 일제강점기민속학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한국민속학의 일반적 주장을 부인하고 조선후기 실학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다산 정약용에 의해 민중주의민속학이 학문으로 출발했음을 주장했다. 그리고 문화민족주의민속학에서 규정한 민속문화의 개념이 민중생활사의 실상과 맞지 않음을 지적하고 민중생활사의 실상과 일치하는 민속문화의 개념으로 민중의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는 정신적 가치와 방식이며 민중생활사에서 실천된 문화로 재정리하였다. 민중의 개념도 권력의 밖에 위치하며 민중의 인간다운 삶이 실현되는 세계상을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사회집단으로 정리했다. 그리고 민중은 오늘날이나 옛날이나 시대를 초월하여 사회집단으로 존재했으며, 집단 내에서 서로 소통하는 관계망을 형성했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온 주체로 보았다.
그리고 우리민속학이 민중주의에 근거한 민중공동체생활문화연구라는 점에 주목하며 공동체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공동체들이 우리민속을 견인해왔음을 주장하고 현대인들의 생활현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민속공동체들의 연구를 제안하였다. 그리고 그 사례로 필자가 연구하고 있는 도시속의 1인자영업자 기술민속공동체인 춘배공동체에 대해 소개하였다.
필자는 민중주의민속학의 전망을 통해 한국민속학이 민중의 일상적 삶과 대화하며 그 가치를 발견하고, 민중공동체의 삶에 서로 관심을 갖는 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학문이 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민중주의민속학이 한국 문화민족주의민속학이 비워둔 나머지 부분을 채우는 길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우리나라민속학에서 민중주의와 민족주의의 관계
Ⅲ. 실학으로부터 시작된 민중주의민속학의 세계
Ⅳ. 민중주의민속학으로 우리민속학 전망하기
Ⅴ. 맺는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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