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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지성권 (부산대학교) 신성욱 (부산가톨릭대학교) 전미진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관리회계학회 관리회계연구 관리회계연구 제12권 제2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87 - 11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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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다 회계 보수주의 수준이 상이할 수 있고 보수주의 수준이 낮은 기업에서 회계성과에 의해 경영자에게 현금보상을 지급한다면 주식성과에 근거해서 보상을 지급할 때와 같이 사후정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보수주의 수준에 따라 경영자 현금보상과 회계성과 간의 민감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고, 호재-악재에 따라 회계성과와 경영자 현금보상 사이에 차별적 민감도가 존재하는지를 분석하는 데 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계속 상장된 1,644개 기업-연도 자료를 바탕으로 보수주의 수준에 따라 회계성과-보상 민감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호재-악재에 대한 회계성과-현금보상의 차별적 민감도가 존재하는지를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보수주의 수준이 낮은 기업의 경우 회계성과와 경영자 보상 사이의 민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수주의 수준이 낮은 기업의 회계이익에 미실현이익은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되어 있고, 미실현손실은 적게 포함되어 있어 보수주의 수준이 높은 기업에 비해 회계성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주주들은 경영자 보상 계약에서 회계성과에 대한 상대적 가중치를 낮게 설정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둘째, 보수주의 수준이 낮은 기업의 경우 경영자 현금보상이 호재-악재에 따라 회계성과와 차별적 민감도를 가질 것이라 예상하고 분석한 결과, 보수주의 수준이 낮은 기업에서 회계성과 증가에 대한 경영자 보상의 증가에 비해 회계성과 감소에 대한 경영자 보상의 감소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수주의 수준이 낮은 기업의 회계성과는 주식성과와 크게 차이가 없으며, 미실현이익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호재)에 비해 미실현손실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악재)에 경영자 현금보상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기업의 보수주의 수준에 따라 회계성과를 경영자 현금보상과 대응시킬 때도 사후정산문제가 야기될 수 있으며, 따라서 기업은 회계성과-경영자 현금 보상 민감도를 호재-악재에 따라 차별적으로 대응시킨다는 것에 대한 실증적 증거를 제시하였다는 데 연구의 의의가 있을 것이다.

목차

I. 서론
II. 선행연구 및 연구가설
III. 연구설계
IV. 실증분석결과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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