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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논어》는 여러 시대, 여러 집단의 손을 거친 최종 결과물이다. 공자 사후 제자집단, 또는 중궁, 자유, 자하 등 제자들의 대표에 의하여 정리된 초기 《논어》는 형병(邢昺)의 말대로 서로 토론을 거쳐 확정되었을 것이다. 《논어》의 편차(篇次)는 이러한 토론 과정에서 공자와 관련한 특수한 원칙이나 방향성에 의해 결정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시대, 다른 집단에 의하여 일부 내용이 재편되거나 첨삭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본래의 편차(篇次)에 대한 원칙을 파악하기 어렵게 되었을 뿐이다. 〈학이편〉, 〈위정편〉, 〈팔일편〉은 그 내용이 공자의 지향과 완전히 일치하며, 따라서 이 세 편의 편차(篇次)는 공자의 지향이라는 원칙에 따라 편찬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본고의 주장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공자의 지향
Ⅲ.《논어》의 편차(篇次)
Ⅳ. 맺는 말
【參考文獻】
〈中國語抄錄〉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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