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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21집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417 - 44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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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묘孔子廟는 에도막부가 실시했던 유교진흥정책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대표적 상징물로, 현재 일본 전역에 1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자묘가 남아 있다. 주목되는 점은 이들 대부분 본래의 기능은 상실했지만 공자묘를 찾는 대중들의 발길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현상은 관광객을 제외한 일반인들의 출입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 한국의 문묘나 향교의 상황과 비교해 볼 때 무척 흥미로운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인들이 공자묘를 찾는 이유는 일상적 필요성 때문이다. 즉, 운영위원회에서는 석전의례나 각종 행사(강좌) 등에 대중적 요소를 가미하는 등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방문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반면 흥미와 재미가 아니라 일상적 삶에서 필요성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지속적 방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대표적인 사례로 종교적(신앙적) 욕구를 유발시키고 또 이를 충족시켜 주는 것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일본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공자묘의 신앙화 현상 역시 이와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공자묘의 신앙화 양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는 신사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의 일부분을 대신하고 있는 것인데,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신년참배나 시치고산[七五三]이라고 해서 아이의 무병장수를 비는 통과의례의 거행 등을 들 수 있다. 둘째는 공자를 학문의 신神으로 섬기는 사례이다. 즉, 공자의 학문적 명성에 근거하여 학업성취를 기원하는 신으로 신격화해 놓은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수험생 본인이나 학부형들의 공자묘 참배가 줄을 잇고 있으며, 또 이 같은 현실적 필요성이야말로 공자묘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도록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공자묘 신앙화 현상의 배경에는 종교(신앙)에 대한 일본인들의 유연한 자세와 유교에 내재된 탈배타적 속성이 자리하고 있다. 이를테면 신도와 불교를 넘나드는 일본인들의 중층적 종교생활이 가능한 이유는 종교에 대한 이들의 열린 태도와 더불어 신도와 불교가 지니고 있는 탈배타적 속성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유교 역시 이와 동일한 선상에 놓여있는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일본 공자묘의 과거와 현재
3. 공자묘의 신앙화 양상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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