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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동아시아연구원의 2012년 총선/대선패널조사자료를 이용하여, 2012년 대선에서 나타난 문재인 후보에 대한 호남 유권자들의 투표가 지극히 편중되어 나타난 원인과 이 지역에서 비민주통합당 세력의 부상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이 연구는, 첫째, 이번 대선에서 나타난 정당후보득표율의 지역편향은 호남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영남지역에서 악화되었다는 점, 둘째, 호남에서 여전히 민주통합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호남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정당선호도, 특히 새누리당에 대한 거부감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셋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이 중첩되기도 하지만 차이 또한 존재하였으며, 특히 민주통합당에 대한 선호가 약하고 고학력일수록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 가능성은 증가하였다는 점을 밝혔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저자는 2012년 대선에서 호남지역 유권자들의 문재인에 대한 편중된 지지가 단순히 지역감정, 지역주의, 지역이익의 실현을 위한 합리적 선택이라기보다는 광주항쟁 이후 한국의 정치체제변동과정에서 형성된 정치적 기억과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목차
논문요약
I. 서론
II. 지역주의에 관한 선행연구와 호남의 지역주의
III. 분석방법
IV. 분석 결과
V. 추가논의 : 호남지역의 독점적 정당체제의 해체 가능성
VI. 결론
부록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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