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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현수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철학사상 철학사상 제31권
발행연도
2009.2
수록면
297 - 335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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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물체는 <시간의 느려짐>을 겪게 된다는 상대성 이론의 주장으로부터는 하나의 유명한 역설이 따라 나온다. 상대성 이론은 절대적인 기준좌표계의 존재를 부정하기 때문에, 모든 운동은 상대적임을 주장한다. 따라서 서로에 대해 운동하는 두 물체 S와 S’는 각자 서로 상대방의 시간이 자기 자신의 시간보다 더 느리게 흐른다고 주장할 것이다. 이처럼 ‘S는 자신의 시간보다 S’의 시간이 더 느리게 흐른다고 주장하는 반면 S’는 S의 시간이 자신의 시간보다 더 느리게 흐른다고 주장하게 된다’는 의미에서 <시간의 느려짐>은 상호적인reciproque 현상이다: 즉, 모든 운동은 상대적인 것이기에, S와 S’는 둘 다 똑같이 동등하게 ‘상대방이야말로 운동으로 인해 <시간의 느려짐>을 겪고 있다’라고 각자 주장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S의 시간이 S’의 시간보다 더 느리게 흐르는 것과 동시에a la fois, 또한 S’의 시간이 S의 시간보다 더 느리게 흐르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다시 말해, S의 시간이 S’의 시간보다 더 느리게 흐르면서도, 또한 동시에 a la fois 더 빠르게 흐르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이것이 바로 상대성 이론의 역설이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을 서로 전혀 이질적인 것으로서 구분해왔다. 하지만 상대성 이론은 어떻게 해서 시간과 공간을 하나의 연속체로 통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시간과 공간은 실은 전혀 서로 이질적인 것이 아니며 실제로는 본래 하나인 것을, 다만 우리들의 인식방식이 서로 이질적인 둘인 것으로 구분할 뿐이라는 것을 상대성 이론은 보여준 것이다. 베르그손은 이처럼 시간과 공간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결국 <시간을 공간화>하여 세계로부터 생성의 실재성을 부인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생성의 철학자 베르그손이 상대성 이론에 대립하게 되었던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이며, 그가 보기에 저 역설은 상대성 이론에 대한 그의 이런 대립과 비판을 정당화해주는 명분이었던 것이다.
베르그손이 보기에, 상대성 이론의 저 역설은 도저히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논리적 모순이며, 따라서 이는 상대성 이론이 주장하는 <시간의 느려짐>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베르그손은 이처럼 <시간의 느려짐>의 실재성을 부인하기 위해서 아주 훌륭하고 적절한 듯이 보이는 비유적 논변을 제시한다. 우리는 오늘의 논문에서 훌륭한 듯이 보이는 이 논변이 저지르는 오류가 무엇인지를 밝혀내고, 아울러 상대성 이론은 저 역설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 하였다.

목차

Ⅰ. 상대성 이론의 역설-그 원인과 내용
Ⅱ. 역설에 대한 베르그손의 해석
Ⅲ. 역설에 대한 베르그손의 오해와 그 참된 해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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