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광훈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0호
발행연도
2013.5
수록면
287 - 303 (1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중국 당대(唐代) 백행간(白行簡)의 소설은 당시 문인들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크게 유행하여 후대에 여러 장르로 재창작되거나 각색되곤 했다. 특히 그의 대표소설 「이와전」은 작품 자체의 흥미로운 줄거리와 뛰어난 구성 뿐 아니라 작가가 곳곳에 심어 놓은 서사 장치들로 인해 평면의 소설을 넘어 입체적인 극으로 각색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그 중 ‘문’과 ‘담’이라는 공간 구성요소를 분석대상으로 삼아 「이와전」에 숨어 있는 서사 장치를 살펴보았다.
들어가는 말에서는 ‘문’과 ‘담’이라는 건축 요소가 서사에서 어떤 작용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백행간의 「이와전」과 「삼몽기」에서도 바로 ‘문’과 ‘담’의 서사작용을 찾을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본문에서는 먼저 「이와전」 속 ‘문’을 ‘한 쪽만 열린(혹은 닫힌) 문’, ‘닫혀 있는 문’으로 나누어 각각의 서사 기능을 살펴보고, 아울러 동문과 북문이라는 문의방향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도 함께 고찰한다. 한 쪽만 열린 문과 닫혀 있는 문은 모두 만남과 헤어짐의 의미를 내포한다. 특히 한 쪽만 열린 문은 ‘엿보기’라는 시각적 행위를 불러일으키고 이것은 곧 만남의 계기로 작용한다. 「이와전」에서는 문의 상태가 뒤이어 나오는 내용과 일관되게 이어지며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그리고 어느 방향의 문을 지나는지에 따라 뒤에 이어지는 내용도 달라진다. 이는 중국에서의 방향 개념을 충실히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다음으로는 「삼몽기」에 보이는 ‘담’의 서사 작용에 대해 논한다. 허물어졌거나 낮은 담은 한 쪽만 열린문과 마찬가지로 ‘엿보기’가 가능한 공간의 요소이다. 백행간은 이러한 문과 담의 특성을 잘 알고 자신의 작품에 의도적으로 이러한 서사 장치를 사용한 것이다.
나오는 말에서는 「이와전」에 나오는 시각적, 청각적 장치가 후대에 연극으로 각색될 수 있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희곡이나 연극으로 발전된 중국 고대의 단편소설을 이처럼 서사 장치의 시각으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이와전」 속 ‘문’의 서사 작용
Ⅲ.「삼몽기」에 묘사된 ‘담’의 서사 기능
Ⅳ.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3)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4-700-003239601